KTV 국민방송

한미 FTA 공식협상단이 6월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합니다.

김종훈 수석대표는 6월 2일 사전 브리핑을 갖고 `협상 드림팀`을 소개하며, 협상 내용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6월 5일부터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FTA 1차 협상.

첫 만남인 만큼 양국의 협상문 초안에 입장차가 보입니다.

우리측 초안은 총 22개, 미국측은 총 23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우리측은 민감한 분야인 농업과 섬유를 상품에 묶어 협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포함시켰지만 미국측은 별도 분야로 분리시켰습니다.

또 일시 입국 분야에 대해서도 견해를 달리합니다.

우리 대표단은 이에따라 우선 1차 협상을 통해 양국간 기본 입장을 설명하고, 쟁점사항에 대한 입장차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비슷하거나 조정이 가능한 내용은 단일 문안으로 정리하고 입장차가 큰 내용은 각자의 입장을 함께 기록한 통합 협정문을 작성해 추후 협상의 기초로 삼는다는 방침입니다

또, 구체적인 상품양허, 서비스·투자 유보 내용에 대한 논의는 예정대로 2차 협상에서 진행키로 했습니다.

정부는 협상과정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협상 진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수석대표가 직접 언론브리핑에 나설 예정입니다.

1차 협상 종료 뒤에는 정부합동 공청회를 개최해 향후 협상 방향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도 추가로 들을 계획입니다.

한 2차 공식협상은 오는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