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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 외국인도 투표참여
등록일 : 200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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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데이`...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중앙선관위가 사용한 홍보문구입니다.

5월 31일 하루는 우리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공명선거, 보다 성숙한 선거를 일궈낸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우리 손으로 우리 지역의 대표를 뽑는 ‘아름다운 날’, 새벽 6시부터 전국 만 삼천여개 투표소에서 ‘531 지방 선거’가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오전 7시에 나온 첫 잠정투표율은 3.6%, 2002년 지방선거의 같은 시간대보다 0.4%p 높은 수치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뷰티풀 데이’라는 표어 아래 투표를 하러 나온 주민도 선거 진행을 돕는 요원들도 ‘아름다운 선거일’이 되도록 적극 협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내외도 오전 7시 국립서울농학교에 마련된 청운동 제 1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노 대통령 ‘특유의 유머’로 이른 아침 경직된 투표소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한명숙 총리도 남편과 함께 삼청동사무소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표’의 권리를 행사했습니다.

선거 관리 총책임자로서 공명선거 관리의 의지 표명과 국민에 대한 투표 독려도 잊지 않았습니다.

한 총리는 투표를 마친 뒤 행정자치부 투,개표 상황실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선거진행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도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지난해 8월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국내에 거주하는 `영주권을 취득한 지 3년이 지난 19세 이상의 외국인`에게 지방선거에 한해 투표권이 부여됐기 때문입니다.

투표에 참여한 국민과 선거를 관리한 정부, 모두의 노력으로 오후 6시를 기해 제 4회 지방선거는 순조롭게 끝났습니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반으로 아름다운 선거, 뷰티풀 데이를 만들어 낸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