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자원확보력이 한 나라의 경쟁력이 될 만큼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은 날이 갈수록 중요성을 더해 가고 있습니다.

해외자원 개발을 위한 다양한 유전개발펀드가 올 하반기부터 출시된다는 소식입니다.

국제유가와 원자재값 상승으로 에너지 수급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2013년까지 에너지 자주개발율을 18% 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재원은 총 16조원. 정부는 민간인에게도 투자의 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해외자원개발사업법 개정법률안이 통과됐습니다.

올 하반기부터 도입될 해외자원개발 펀드는 투자가별, 그리고 유전별 특성을 고려한 점이 눈에 띕니다.

일반 투자가를 대상으로 공모해 안정적인 생산유전에 투자하는 뮤추얼펀드와 기관투자가 등으로부터 자금을 모아 탐사 개발 유전 등에 투자하는 사모투자펀드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해외자원개발펀드는 석유와 가스 등의 유전 뿐 아니라 철광석과 구리 등 일반 광물 개발사업에도 투자가 가능합니다.

아울러 펀드 자본금의 10% 안에서 석유와 광물 등에 기초한 파생상품 투자를 통해 위험을 분산시키는 것도 허용됩니다.

출자금의 50% 이상을 해외자원개발에 투자하면 투자금 3억원 이하 소득세 비과세, 90% 이상 배당시 법인세 비과세, 등록세 50% 감면 등의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정부는 투자자보호를 위해 투자위험 보증기관에 보증수수료를 지불하고 일정규모의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