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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금융협의회가 열렸습니다.

참석한 금융기관장들은 현 시점에서 출구전략을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긴축재정으로 대표되는 출구전략의 이행시점을 두고 세계 각국이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융·통화의 최일선에 있는 국내 시중은행장들은, 현 시점에서 출구전략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열린 금융협의회에 참석한 은행장들은, 국내 경기가 하락세를 벗어나고 있긴 하지만, 향후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며, 출구전략 논의에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출구전략에 대한 섣부른 논의는 되살아나는 투자를 위축시켜 오히려 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판단으로, 최근, 출구전략 논의가 시기상조라고 밝힌 정부의 견해와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또, 하반기 기업자금 사정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상반기에 중소기업대출이 확대됐고, 대기업의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이 넉넉하게 확보됐기 때문입니다.

다만, 시중 유동성이 급격하게 부동산 시장으로 쏠리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융협의회에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와 일곱개 시중은행장들이 참석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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