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저소득층을 위한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 희망리본프로젝트를 알고 계십니까?

참여자의 절반 가까이가 취업에 성공하고 희망키움 통장을 통해 목돈 마련까지 성공하는 최고의 자활 사업이라고 하는데요.

박성욱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박 기자! 희망 리본 프로젝트, 여기서 리본이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를 갖고 있군요.

그렇습니다.

일자리도 없이 힘겹게 살아가는 저소득층에게 맞춤형 교육과 지원을 통해 희망을 찾고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돕다는 다는 의미에서 희망 리~본 프로젝트로 불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희망리본프로젝트에 참여해 취업에 성공한 분을 직접 만나 봤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희망리본 프로젝트는 2009년부터 시작됐는데요.

장기간 근로경험이 없거나 근로 의욕이 떨어져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감과 일자리를 동시에 찾아주고 있어서 취업 성공률이 매우 높습니다.

화면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수원의 한 병원에서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는 정승광씨는 불과 2년전만 해도 별다른 일자리 없이 자신감 없는 생활을 해왔습니다.

5년 전 건설현장에서 일하다 실족하면서 허리를 다쳐 3급 장애를 얻게 된 이후 일자리도 경제력도 모두 잃었었다고 합니다.

정씨의 재기에 밑거름이 된 건 다름 아닌 희망리본프로젝트.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찾은 동사무소에서 새인생을 살 수 있는 길을 찾았습니다.

1:1로 이뤄지는 심리, 취업상담부터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과 나눈 공감까지 정씨가 일을 다시 하기 위한 자신감을 찾기에 충분한 도움들이었습니다.

결국 정씨는 취업에 성공했고 지금은 누구보다 자신감 넘치고 활기찬 병원 경비원으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네 참여하신 분의 눈빛에서 뭔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느껴지는데요.

희망리본 프로젝트를 통해서 취업에 성공하신 분들이 원래는 취업이 상당히 어려웠던 경우가 많아서 더 의미가 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우선 참여자의 77%가 수급자구요.

고졸이하 학력도 80% 가량, 장애인이거나 질병이 있는 분들도 많은데 41%라는 높은 취업 성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네. 취업 외에도 희망키움 통장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참여자들의 목돈 마련도 돕고 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당장 취업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저소득층이다 보니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게 마련인데요.

참여자가 저축한 금액에 월 최대 1백만원의 매칭 지원금을 통해 목돈 마련의 꿈을 실현해주는 희망키움 통장을 소개해드립니다.

현재 희망리본 프로젝트에는 부산과 경기도, 인천, 전북, 대구, 강원, 광주 7개 시도에서 모두 4천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중 20% 가량인 8백여명이 희망키움통장을 만들어 목돈 마련의 꿈을 키우고 있는데요.

참여자 별로 부양가족이나 여건에 따라 지원금 차이가 있긴 하지만 본인의 저축 금액에 최대 1백만원의 매칭 지원이 이뤄지기 때문에 경제적 기반 마련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 희망리본프로젝트 참여자 모집은 매년 1,2월에만 이뤄졌는데요.

올해는 보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위해 모두 4천명을 각 분기 별 첫 달인 1월, 4월, 7월, 10월에 나눠 선발할 계획입니다.

희망리본프로젝트에 참여하길 원하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은 관할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네. 올해 4천 분 추가로 모집한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 많이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박성욱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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