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나로호 발사의 최대변수는 바로 날씨인데요, 발사 예정일인 26일에 전남 해안지역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되고 있지만 아직은 확률이 낮아 발사에 큰 무리는 없다고 합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상청은 오는 26일 오후 늦게 전남 해안지역에 약한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비가 올 확률은 낮아 발사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묵 사무관 / 기상청 예보정책과

"26일 전라남도 지역에 늦은 시간 오후나 저녁시간에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되지만 신뢰도는 낮습니다.."

첨단 부품으로 중무장한 나로호지만 기상조건은 궤도 안착과 부속품 안전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고려해야 될 변수입니다.

위성 발사에 적절한 기상 요건과 오는 26일의 날씨를 비교해보면 현재까지는 발사에 안정적인 환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위성 발사에 성공하기 위해선 온도는 섭씨 영하 10도에서 영상 35도 사이를 유지해야 하고, 지상의 풍속은 초속 21미터, 상층은 초속 100미터를 넘어선 안됩니다.

주간예보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오는 26일 나로호 발사장 인근 지역의 낮 기온은 21도, 지상풍의 최대풍속은 초속 10미터 이하로 아주 적절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또 전자장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낙뢰도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비가 내릴 가능성도 낮습니다.

하지만 기상상황이 유동적인만큼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는 26일 당일의 기상예보와 구름 두께 등을 분석해 최종 발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