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지난 1946년에 국가 기념일로 제정된 이후에, 올해로 예순여섯번째를 맞는 식목일입니다.
오늘 하루만 전국에서 160만 그루의 나무가 우리 국토에 새롭게 뿌리를 내렸는데요.
이렇게 전 국민이 40여년 동안 100억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은 결과, 우리 강산은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만큼 푸르고 아름답게 가꿔졌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간의 산림녹화 정책을 되돌아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무엇을 심고, 어떻게 가꾸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우리나라의 산림은 전 국토의 65.2%에 달하는 수준이지만, 임산물 생산액은 GDP의 0.45%에 불과하고, 목재 자급률도 13.5%에 그쳐서, 산림 활용률은 매우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빠른 녹화에 치중하다 보니 경제성과 활용성에 신경을 쓰지 못한 결과인데, 국토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산림의 약 80%가 소나무, 가문비나무 등 유용재로 구성된 핀란드와 비교하면, 경제성의 차이를 실감할 수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우리 산림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작업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핵심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미래 대비형 수종을 심는 것과, 사람에게 이롭고 국민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산림을 조성하는 것으로 요약됩니다.
정부는 백합나무와 편백 등 기능성과 경제성이 뛰어난 수종의 조림을 확대하고, 내년까지 인천과 횡성에 목재전문 산업단지를 건설해, 2030년까지 목재 자급률을 배 가까이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40여년 동안 '푸른 산'을 만드는 것이 지상 목표였다면, 이제 변화하는 산의 패러다임에 맞게 산림정책도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푸른 산을 넘어, 쓸 만한 산, 미래에 대비하는 산으로 거듭나는, 우리 국토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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