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을 알아보는 이시각 지구촌 순서입니다.
오늘 최고다 기자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Q1> 오바마 미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인 시절부터 강조해 온 경기 부양책이 드디어 확정됐다죠?
A1> 세계 각국이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과 의회가 경기부양을 위해 투입할 자금을 확정했습니다.
미 백악관과 의회가 현지시간으로 11일, 경기부양안을 7890억 달러로 확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는데요, 핼리 리드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부양안이 3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표시했고, 공화당의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은 "상원과 하원이 각각 가결한 경기부양안 액수보다 적은 7890억 달러에 합의했다"고 말했는데요.
로이터에 따르면 경기부양안에는 경기침체로 인한 피해자 구제기금, 개인과 기업 세금 감면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날 상하원 의원들은 10일 상원에서 통과된 8380억 달러 안과 지난달 하원에서 가결된 8190억 달러 안을 놓고 세부적인 조율을 벌였습니다.
이날 도출된 최종안은 다시 상하원의 표결을 거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을 받게 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기부양안의 시한을 오는 16일까지로 정해 놓아서 경기부양안 시행은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북부 버지니아의 한 건설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담하고 신속한 행동을 할 때"라며 의회에 최종안을 신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지금 전 세계가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우리나라는 어제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내려 2.0%가 됐습니다.
시장에 자금을 풀어 얼어붙은 경기에 군불을 지피기 위한 점에서 대부분의 나라가 경기부양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Q2> 올해가 가장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인데, 각국의 경기부양 노력들이 하루라도 빨리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하나의 디딤돌이 됐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다음 소식은 뭔가요?
A2>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포착돼 주변 국가를 긴장 시키고 있다는 뉴스인데요.
미국이 이에 대해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오바마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북한의 강경정책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새롭게 출범하는 오바마 정부에 대한 기선제압의 성격이라고 해석하고 있는데요.
미국정부도 북한 못지않게 강경한 입장입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미 국방부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대포동 2호 발사 준비설과 관련해,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북핵 6자회담을 방해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도발적인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브라이언 휘트먼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 국방부는 북한이 탄도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뉴스를 잘 알고 있다"면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현재 6자회담 틀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외교적 노력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에 안정을 가져오려는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면서 북한은 동북아 지역에서 긴장을 가중시킬 수 있는 도발적인 행동을 말아야 한다는 게 변함없는 미국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미국 본토를 겨냥한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준비를 계속한다면 미국은 이를 요격하기 위한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연관된 원격 측정
장비를 조립하는 모습이 첩보위성에 포착되면서부터 시작됐는데요.
여기에 우리의 국방장관 급인 인민무력부장에 김영춘 중앙군사위원장을 새로 임명하며 군 조직 정비까지 단행해 주변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네, 북한의 이같은 긴장조성 움직임은 과거에서 있어왔죠?
그렇습니다, 특히 미국 정부가 바뀔 때면 늘 있어왔던 북한의 외교 패턴인데요.
전문가들은 급작스런 정책의 변화보다는 일관된 원칙을 가지고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Q3> 어쨌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긴장상태가 빨리 해소되길 바랍니다.
다음은 마약관련 소식인것 같은데요?
A3> 전 세계의 마약 창고라고 불리는 곳이죠.
멕시코 국경인데요.
멕시코 국경도시 화레스시 부근 지역에서 마약 갱단이 민간인을 학살한데 이어 출동한 군경과 총격전을 벌여 군인 1명과 민간인 20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11일 아침 마약카르텔 행동대원들 10여 명이 차량으로 비야 아우마다라는 소도시로 난입해 경찰관을 포함한 9명을 집에서 끌어낸 후 6명을 살해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또 신고를 받고 군과 경찰이 출동한 뒤에는 본격적인 총격전이 벌어져 마약 갱단원 14명을 포함해 사망자는 모두 21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엘파소와 마주보고 있는 화레스시와 인근지역들은 멕시코의 국경도시들 가운데서도 특별히 마약카르텔과 관련된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곳으로 악명 높은 곳입니다.
네, 미국의 경기부양책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소식 그리고 멕시코 마약 관련 소식까지 오늘 이시각 지구촌 순서는 여기까집니다.
최고다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