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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효과 고위급회의 유치
등록일 : 200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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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2011년 제 4차 원조효과 고위급회의 개최국으로 결정됐습니다.  

국제원조 공여국으로 국제적 지위를 굳힐 수 있게 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A1> 김용남 기자, 원조효과 고위급회의, 이름도 좀 생소한데 어떤 회의인지 또 이번 유치가 주는 의미는 무엇인지 궁금한데요.

Q1> 원조효과 고위급회의는 경제개발협력기구 OECD와 세계은행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3년 마다 개최되는 개발원조분야 최대 규모 국제행사입니다.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이나 국제기관에 하는 원조를 국제개발원조, ODA라고 하는데요.

2011년 4차 회의를 우리나라가 유치하게 된 것은 사실상 아시아지역내에서 최초 개최라는 점과 미국, 유럽 중심의 국제개발 원조가 아태지역 신흥국 중심의 지각변동을 예고한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외교통상부 박강호 개발협력국장의 브리핑 내용입니다.

우리의 고위급포럼 유치는 신흥공여국그룹의 원조효과제고, MDG(새천년개발목표) 달성노력의 참여를 촉구해서 이들 국가들이 국제원조체제에 성공적으로 편입되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회의 개최국은 올해 상반기부터 원조효과작업반 부의장직을 수임하게 되고 2011년까지 모든 준비상황을 사전회의인 작업반 회의에서 주도하게 됩니다.

이 원조효과 고위급회의에는 150개국에서 약 2천명 이상의 정부 각료와 국제기구대표, 시민사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기 때문에 국제사회 위상 제고와 함께 국내 컨벤션 산업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나라는 단기간 내에 원조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전례없는 사례를 갖고 있습니다.

6.25전쟁으로 폐허가 나라가 반세기 만에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는 것을 어떻게 보면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더 알아주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국제사회에서 보면 아주 성공적인 개발경험을 보유한 국가인 셈인데요, 때문에 2011년 한국의 '개발효과 고위급 회의' 유치는

국제 원조사회의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A 2> 그렇군요. 한편으로 참 뿌듯한 생각도 드는데 하지만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공적개발원조라고 하나요?

원조실적이 그리 앞선 수준은 아닌 것 같아요?

Q2> 현재까지는 그렇습니다.

지난해 우리날 의 공적개발 원조는 전년도에 비해 14% 증가는 했지만 국민순소득 대비 공적개발원조 비율(ODA/GNI)은 0.09%로 낮은 수준입니다.

국민순소득 대비 공적개발원조 비율은 한마디로 경제 규모에 비례해서 국가가 국제사회를 위해 얼마나 많은 돈을 원조에 사용했나하는 지표입니다.

아직까지 OECD 개발원조위원회 비회원국인 우리나라는 여기에 속한 22개국 지난해 평균비율인 0.3%와 비교해 1/3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물론 원조 금액면에서 지난해 한국의 공적개발원조 순지출액은 7억 9700만 달러로 2007년 대비 14%가 증가해 27개국 중 19위를 기록했는데요.

이때문에 정부는 2015년까지 국민소득 대비 공적개발원조 비율(ODA/GNI)을 주요 선진국 수준인 0.25%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OECD 원조개발위원회에 가입신청서를 제출 했고요.

올해 12월 동위원회 고위관리위원회에서 가입이 확정되면 내년 1월 1일부터 회원국 자격을 얻게 됩니다.

지난 주말 이명박 대통령이 뉴질랜드와 호주-인도네시아 3국 순방을 마치면서 '신아시아 외교 구상’을 발표했잖아요.

이 녹색 성장과 공적개발원조(ODA)를 구체적으로 강조했었는데 이제는 세계 앞에서 한국의 국제적 기여 노력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김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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