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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과 트럼프, 1년 사이 '적에서 친구로'
등록일 :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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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에 도착한 후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내 친구'라고 표현했는데요.
불과 1년 전 화염과 분노 등 자극적인 표현으로 대북 압박을 하던 모습과는 180도 달라졌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북한도 비핵화를 한다면 매우 빠른 속도로 베트남처럼 번영할 수 있다. 내 친구 김정은에게는 역사상 거의 찾아볼 수 없던 훌륭한 기회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내용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내 친구라고 부르면서 유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김 위원장은 아직 트럼프에 대해 공개적인 발언은 하지 않았지만 앞서 네 번의 친서를 통해 소통을 이어왔습니다.
북미 정상이 지난해 1차 정상회담 이후 차근차근 신뢰를 쌓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서로 날을 세우던 불과 1년 전 모습과는 사뭇 달라졌습니다.
지난해 김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핵 단추가 사무실 책상 위에 올려져 있다고 발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더 크고 강력한 핵 단추가 있다고 응수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화염과 분노, 완전한 파괴 등의 단어를 사용하면서 수차례 대북 경고장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2017년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하자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로켓맨'이라 부르며 로켓맨이 자신과 그의 정권에 대한 자살 임무에 나섰다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불장난을 좋아하는 불한당, 깡패라고 지칭하며 노망난 늙은이를 불로 다스리겠다고 맞불을 놨습니다.
그로부터 1년.
유례없는 친분을 과시하고 있는 두 정상이 이번 하노이 담판으로 어떤 관계로 거듭날지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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