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장외 고집하면 국민 저항 부딪힐 것"
등록일 : 2013.09.22
미니플레이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계속되고 있는 야당의 장외투쟁과 관련해 민생을 외면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지금부터 제40회 국무회의를 개최하겠습니다.

지난주 러시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와 베트남 국빈방문을 마치고 왔습니다. 지금은 선진국 개도국 할 것 없이 모든 나라들이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적극적인 대처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경제 회복 갈림길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때입니다.

정치가 국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상생의 정치로 미래로 나아가기를 바랐는데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야당이 정기국회가 시작됐는데도 장외투쟁을 계속 하면서 민생법안 심의를 거부한다면 그것을 결코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닐 것입니다.

새정부 출범하고 야당의 비협조로 정부조직 개편안이 장기 표류해서 국정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국정원 문제로 또다시 장기간 장외투쟁을 하는 것이 과연 야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국민들을 위하는, 또는 국민이 원하는 민의인지 동의할 수 없습니다.

국회에서 선진화법을 제정하고 그것을 극단적으로 활용해서 민생의 발목을 잡아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

저는 대통령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고 남은 임기동안도 그럴 것입니다.

저도 야당 대표로 활동했고 어려운 당을 일으켜 세운 적도 있지만 당의 목적을 위해 국민을 희생시키는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민주주의는 국회가 국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의회민주주의를 회복하는 일입니다.

야당에서 장외투쟁을 고집하면서 민생을 외면 한다면 국민적인 저항에 부딪힐 것입니다. 그리고 그 책임 또한 야당이 져야할 것입니다.

야당이 대통령과 정책이나 현안을 끌고 나가려는 모습에서 벗어나서 국회로 돌아와 여당과 모든 것을 논의하기 바랍니다.

국무위원들께서도 하루빨리 국회가 정상화 돼서 국민들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게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고 경제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한 중점 법안과 예산 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주기 바랍니다.

이번 러시아 베트남 순방 기간에 다자와 양자 회담을 통해서 여러 의미 있는 합의를 했는데 앞으로 관계 부처는 이행방안을 꼼꼼히 챙기고 추후 있을 회담에 대비한 실무준비를 해주기 바랍니다.

앞으로 APEC과 ASEAN+3 다자외교와 영국 국빈방문을 비롯한 양자외교가 계속 예정돼 있습니다.

세일즈 외교성과가 우리 국민들과 기업들에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랍니다.

이번 추석 연휴는 기간도 길고 태풍 같은 큰 재난이 없어서 다른 때보다는 여유 있고 즐거운 한가위가 될 것 같습니다.

국민들이 즐거운 한가위를 즐거운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교통, 물가, 치안, 응급진료를 비롯한 추석 민생안정 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예년에 비해서 사회복지시설이나 어려운 이웃에 대한 온정의 손길이 줄어들고 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추석을 계기로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이 확산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에서 각별하게 신경을 쓰기 바랍니다.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9월 6일 일본산 수산물 수입 관리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수산물 소비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방사능에 오염된 일본산 수산물이 수입 유통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여전한 만큼 수입검사와 유통단계의 원산지 표시 관리를 더 철저하게 해야 하고 검사정보 등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습니다.

철저한 안전관리와 함께 국민들이 이해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국민 눈높이에 맞는 식품안전 정책을 펼쳐나가길 바랍니다.

어제부터 개성공단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개성공단이 국제화 되고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상식과 국제규범에 의한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난주 베트남을 방문해서 개혁개방을 통한 성공 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북한도 개성공단을 시발점으로 해서 올바른 선택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개성공단의 제도 운용 개선을 국제사회에 적극 알려서 개성공단의 국제화를 위한 노력도 가속화 하기를 바랍니다.

또 입주기업 대부분이 브랜드가 없는 중소 OEM 업체들인데 오랜 가동 중단이라는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대기업들도 도와서 상생의 길을 열어가기를 기대합니다.

이산가족 상봉은 어제 최종 명단과 인원이 확정됐습니다.

모든 이산가족들이 상봉하면 좋을 텐데 이번에 상봉 하지 못하는 이산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통일부 등 관계부처는 이번 행사를 통해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에 계기를 마련하고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에도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기를 바랍니다.

고교 역사교과서 검정 결과와 관련해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다음 세대에게 바른 역사를 가르치고 정확한 사실에 입각한 균형 잡힌 역사관을 갖게 하는 것은 우리세대에 부여된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보게 될 역사교과서에 역사적 사실 관계가 잘못 기술되는 일이 없어야 하고 교과서가 이념논쟁의 장이 되는 일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교육부는 한국사 교과서 내용을 면밀하게 분석해서 수정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조속히 수정보완해서 교과서 배포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한국사 교과서를 검정할 때마다 논란이 반복돼 왔는데 그 원인이 무엇인지 검토해 더 이상 불필요한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 주기 바랍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