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관광과 남북열차 중단 등 최근 북한의 강경조치와 관련해 김하중 통일부 장관이 남북 당국자간 회담을 제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어제 동해지구와 서해지구에 대한 입·출경 통행가능 시간대도 대폭 축소한다고 추가로 통보했습니다.
개성공단 우리기업 상품전시·판매전에 참석한 김하중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12.1 조치와 관련해 일방적이고 강경한 조치라며 "남북 당국자가 만나 협의하자"고 북측에 제의했습니다.
김 장관은 분쟁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남북한이 합의한 10.4선언 조항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또한 지금과 같은 북한의 조치는 기업활동 방해와 신뢰성 저하를 가져온다며 거듭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육로통행 시간대 대폭 축소를 추가 통보해 왔습니다.
추가조치에는 경의선의 경우 북한으로 하루 12차례 출발하고 7차례 돌아왔던 것을 12월 1일부터는 각각 하루 3차례로 제한한다는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동해선은 하루 두차례 오갔던 것을 아예 매주 화요일 왕복 한차례씩만으로 제한했습니다.
여기에 통행시간대마다 출입인원은 500명, 차량 200대 이하이던 것도 다음달 1일부터는 각각 이원은 250명, 차량은 150대 이하로 줄이도록 통보했습니다.
정부는 북측의 이같은 추가 조치와 관련 정부 비상 대책반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대응책을 논의 중에 있습니다.
한편, 북한은 26일 현대아산 측에 금강산 관광지구에 대해서도 상주인원과 차량을
지금의 절반정도로 줄이라고 추가 통보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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