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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재개, 검증의정서 협의
등록일 : 2008.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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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6자회담이 지난 7월 이후 5개월 만에 중국 베이징에서 재개됩니다.

오후에 개회되는 6자회담에 앞서 남북은 오전에 양자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용남 기자.

Q1> 북핵 6자회담이 우리나라 시각으로 오후 4시 개막된다죠?

A1> 이번 6자회담은 이미 알려진 것처럼 지난해 10.3 합의에 따라 2단계인 핵불능화를 마무리하고 3단계 핵포기로 접어들기 위한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6자회담의 전망을 낙관하기에는 매우 조심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6자회담 바로 앞서 열린 지난주 싱가포르 북미회동에서 힐 차관보와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시료채취 문제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또 한·미·일 3국 모두 북한이 검증의정서에 과학적 절차를 구체적인 뜻으로 밝혀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기 때문에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기때문입니다.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숙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은 어제 이곳 베이징으로 출발하기 앞서 이번 회담을 낙관하기는 조심스럽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Q2> 6자회담에서 다뤄질 의제에 대해서도 좀 짚어볼까요?

A2> 앞서 전해드린 대로 이번 6자회담의 의제는 핵심인 검증의정서 채택문제를 비롯해 북핵 불능화 조치와 나머지 국가들의 에너지 지원에 관한 새로운 시간계획 작성, 그리고 3단계로 가기 위한 예비적 의견교환 등 4가지 정도로 요약됩니다.

특히 앞서전해드린대로 핵시설 검증의정서 채택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미·일은 검증의 핵심인 시료채취를 가능하게 하는문구가 합의문에 담겨야 하는 입장이지만 북한은 시료채취는 추후 핵포기 협상에서 다뤄져야 할 내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당초 지난 10월까지 완료하기로 했던 비핵화 2단계의 마무리 시점을 재조정하는 문제와 함께 핵불능화 대가로 북한에 지원하기로 한 중유와 관련해 아직 지원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일본이 국제모금을 통해 대체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Q3> 그리고 6자회담 개막에 앞서 오전에 남북 양자회동이 열린다고 하는데요, 시간은 정해졌나요?

A3>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한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우리시각으로 오늘 오전 11시30분 회동을 갖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숙 본부장은 "비핵화 2단계를 완료하고 3단계를 준비하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얘기할 것"이라면서, 시료채취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한미일 3국이 정리한 것을 명확하게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남북 양자회동에서는 남북관계도 언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 고위관계자는 우선적으로 북핵문제가 다뤄지겠지만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6자회담 진전과 북한 비핵화에 부합되는 한도 내에서 얘기를 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남북 회동에 이어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숙 본부장은 중국과 한·중 수석대표 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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