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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진정으로 돕는 게 정부 정책"
등록일 : 200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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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북 긴장관계를 고조시키는 북한의 조치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거듭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 출범한 국민원로회의에 참석해 북한을 진정으로 돕고자 하는 것이 현정부의 정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문제에 대해 "쌀과 비료만 준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며 기존 원칙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원로회의에서 "북한을 진정으로 돕고자 하는 것이 현 정부의 정책"이라고 전제하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남북관계 잘 해 나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기 위해 단기적 처방을 내놓는 것은 옳지 않다"며 "민족의 미래가 걸린 문제인 만큼, 남북이 대등한 관계에서 서로 존중하면서 대화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참석한 원로들은 이 대통령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주문했고, 조언도 이어졌습니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는 "남북 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양쪽 국민의 복지와 안전을 담보하는 일"이라고 전제하고, 비핵 추진의 절대성을 언급하면서, "어떻게든 북한을 잘 설득해 국제사회의 예외지역으로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은 "지금의 키 리졸브 훈련은 과거 수십만명의 한미 군인이 참여하는 팀 스티리트 훈련에 비해 약한 것"이라며 "북한에서 이를 빌미 삼아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은 남한 길들이기"라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참석자들은 현재 침체된 경제상황을 고려해 보다 신중한 접근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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