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인재육성, 과학강국의 '지름길'
등록일 : 2009.07.21
미니플레이

과학강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입니다.

특히 과학영재들이 꾸준하게 연구할 수 있도록 해주는 환경이 중요한데요, 우리나라 기초과학의 현주소와 함께 과학강국을 향한 다양한 정책을 짚어봤습니다.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재학중인 전우진 학생.

최근 일본 츠쿠바에서 열린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앞으로도 생물 분야와 경영이 접목된 분야의 연구를 계속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전우진 한국과학영재학교 3학년 (국제생물올림피아드 금상)

"앞으로 바이오에너지와 줄기세포 분야를 연구하고 싶고 또 경영 분야를 함께 공부해서 두 가지를 접목할 수 있는 분야를 연구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환경에 아쉬운 점은 인적교류 부분인데 네트워크를 형성해서 넓은 시야를 갖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환경이 조성됐으면 좋겠습니다."

화학과 천문 등 몇개 분야가 남아있지만 반환점을 돈 올해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서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물리 2위,수학 4위,생물 6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88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처음으로 참가한 뒤 지난해까지 모두 14차례의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과학강국의 이미지를 심어왔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에는 우수한 젊은 학생들이 많이 배출됐지만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부족과 우수 인재의 연구환경 미비로 꾸준한 뒷받침을 해주지 못한 게 사실입니다.

실제로, 지난 2007년 기준 정부의 R&D 예산 중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는 9.9%에 머물렀고, 학부에 진학한 올림피아드 수상자 중에서 40%에 가까운 학생들이 진로를 바꿔 의대를 선택했으며, 해외 이공계 대학원에 진학한 학생도 모두 60명으로 전체 대학원 진학 학생 가운데 74%나 됩니다.

이처럼 과학 우수인재의 해외유출로 주요 기술마저 유출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최근 들어 과학분야 우수 인재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해외 석학들과의 교류 활성화로 핵심리더를 키울 수 있는 해외 연구기관들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비롯한 대학 연계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한성일 교육과학기술부 창의인재육성과 사무관

"그간 우수인재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앞으로 이들 학생들에게 연구기회를 폭넓게 넓혀주기 위해 대학에 가서도 연구경험과 함께 전문가와의 멘토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는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도입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가 기초과학 연구를 확대 지원하기로 하면서, 오는 2012년까지 전체 R&D 투자 비용 가운데 기초과학 분야에 최고 35%까지 지원을 늘릴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IT 강국인 우리나라가 꾸준한 과학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정착될 경우 시너지를 통해 미래를 선도할 과학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