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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베트남TV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어제 베트남 전역에 방영된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은 한·베트남 관계를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겠는 뜻을 밝혔습니다.

베트남TV와 가진 이명박 대통령의 인터뷰가 베트남 전역에 방송됐습니다.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은 먼저 베트남 국민들이 오랜 역사 과정에서 어려움을 극복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이고 따뜻한 국민성을 갖고 있다며 경의의 뜻을 표했습니다.

베트남TV 인터뷰

“항상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또 매우 강인하고, 매우 포용력 있고, 또 따뜻한 국민성을 가진 베트남 국민들을 저는 매우 존경하고,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이어진 한-베트남 양국관계의 발전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번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양국관계를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로 격상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베트남TV 인터뷰

“국교가 수립된 이후에 정말 양국관계는 굉장히 눈부시게 발전했습니다. 이번에 방문하게 되면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로 격상할 것입니다.”

특히 한국은 이미 대베트남 투자규모가 200억 달러를 넘어 세계 두번째 수준이지만 한국 기업의 투자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현대화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질문에 친환경적 도시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대통령은 서울의 한강처럼 도시 내 홍강이 흐르는 하노이는 오랜문화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분위기와 잘 조화되도록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발 경험이 있는 한국 정부나 기업들이 함께 힘을 합치면 하노이를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TV는 베트남 유일의 전국망을 가진 방송사로 저녁 종합뉴스 시간중에 외국정상의 인터뷰를 별도 편성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도 처음있는 일입니다.

KTV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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