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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 100년, 1천400억원 지원
등록일 : 200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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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마우스나 도널드 덕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릭터들은 만화에서 시작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만화는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만화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만화가 시작된 것은 1909년.

대한일보 창간호에 발표한 신문 만평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후 만화는 출판과 TV 시리즈,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거치면서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와 영화 소재로도 사용되고 캐릭터로도 만들어져 만화는 우리 삶과 떼려야 뗄 수 없게 됐습니다.

하지만 출판계의 80%, 방송의 90%는 일본 만화가 차지하고 있고 캐릭터 상품의 90%는 외국산입니다.

이처럼 우리나라 만화가 설 자리는 점차 좁아지고 있습니다.

한국만화 100주년을 맞아 원천 콘텐츠로서 그 가치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만화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만화산업 발전을 위해 앞으로 5년동안 14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올해 한국만화 100주년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됩니다.

한국만화 100년사 기획전시와 연감 제작, 기념 우표 발행을 비롯해 국제 컨퍼런스를 열고UCC 공모전을 열 계획입니다.

또 앙굴렘 만화 페스티벌과 볼로냐 국제 도서전 등 해외 유명 전시회의 특별 전시를 통해서 우리 만화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수출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소재 확보를 위해 만화가의 해외 취재를 지원하고 만화의 창작에서 라이선싱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매니지먼트를 제공하는 등 만화 제작의 여건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단순한 즐거움에서 하나의 문화산업으로 우뚝 선 만화산업.

다른 나라보다는 한발 뒤쳐졌지만 이번 계획을 통해 우리나라 만화 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TV 강명연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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