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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열차 콘서트…추억의 음악 싣고 달린다
등록일 : 201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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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열차, 아리랑 열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싣고 달리는 열차가 늘고 있는데요.

어르신들이 함께하는 7080 열차 콘서트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이내일 국민기자가 열차에 동승했습니다.

[기사내용]

열차 안에 추억의 노래가 가득합니다.

달리는 열차 속에서 이어지는 노래와 연주가 여행의 흥을 돋웁니다.

어르신 승객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고 박수 치면서 젊은 시절 열차 여행의 추억을 떠올립니다.

인터뷰> 이영순(64) /경기도 광주시

"집안에서 살림만 하다가 오랜만에 친구들과 노래도 맘껏 부르고 몸도 흔들고 하니까 행복하고 즐겁고 스트레스가 확 날아갔어요."

인터뷰> 이은숙(62)/서울 금천구 독산로

"바다도 확 트여 멋있고 7080 라이브 무대도 너무 음악을 잘 틀어줘서 좋네요."

서울을 출발해 정동진으로 가는 열차 한칸에서 열린 콘서트에는 50여 명의 어르신이 함께했습니다.

한 실버극장이 마련한 7080 열차 콘서트로 극장의 전속악단과 가수들이 추억의 노래를 선사했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해 밤새도록 7080 열차를 타고 온 일행은 정동진역에 도착해서 일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뱜새 달려 도착한 정동진 이른 아침이지만 일출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수천 명이 모였습니다.

해무를 헤치고 붉은 해가 떠오르자 환성과 함께 저마다 소망을 기원합니다.

인터뷰  차정순 (59)인천시 부평구

"가족들 건강하고 아이들 학교 가서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고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빌었습니다."         

7080 콘서트는 돌아오는 길에도 이어졌지만 대부분이 어르신들이 함께하면서 노익장을 과시했습니다.

인터뷰> 이동철 / 실버극장 대표

"이 행사를 구성하게 된것은 실버 세대들의 추억과 낭만을 상기 시키고 인생을 즐겁게 살기위한 문화행사의 일원으로 구상했습니다."

음악을 싣고 달린 열차는 동해의 푸른 바다와 백두대간 협곡을 지나 옛 흔적이 남아있는 산간오지 분천역에도 들려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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