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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열차 타고 '열공 씽씽'
등록일 : 201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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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각종 테마를 싣고 달리는 열차가 많은데요.

학생들이 기차를 타고 가면서 공부하는 교육 열차도 그 중 하나인데 겨울방학철을 맞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유희근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사내용]

아침 6시 50분에 서울역을 출발한 기차는 강원도 태백을 향해서 숨 가쁘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 열차는 주로 공부하는 학생들을 태우고 운행하기 때문에 교육전용열차, 영어로 E 트레인이라고 부릅니다.

열차는 벌써부터 학생들의 공부하는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백두대간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말하는가? 

우리가 찾아가는 최종 목적지 태백은 백두대간의 어디쯤에 있는가?

질문과 답변이 계속되고 답을 맞히면 가족들에게 푸짐한 상품을 줍니다. 

E- 트레인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타고 가면서 소통하는 가족 화합열차가 됩니다. 

인터뷰> 황나라/ E 트레인 주임

"교육열차는 가족, 학생, 부모님이 함께 어우러져서 바깥풍경을 보면서 대화하고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특별한 기차인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사이에 열차는 어느덧 태백역에 도착했습니다.

눈꽃축제 현장은 진시황과 나폴레옹을 비롯한 동서양의 역사 관련 얼음 조각이 많습니다.

학생들은 거북선 모형을 바라보며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에 대해서 질문하고 답변하고 진지하게 토론합니다.

석탄박물관에서는 헐벗고 굶주렸던 시대에 땅속, 천 미터 아래에서 석탄을 캐면서 고생했던 현장을 돌아봅니다.

얼굴에 시커먼 석탄가루가 묻은 채 도시락 먹는 모습을 바라봅니다.

가난했던 시절을 보고 배우는 탄광체험은 학생들에게 참된 인성 교육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은현 / 수원 율전중 2학년

"그걸 보니까 고생들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옛날에는 장비가 많지 않았는데도 지금 이렇게 발전했다는 게 신기하고 대단한 것 같아요." 

E-트레인은 충남 서천의 생태체험, 대전의 과학체험, 전주 역사체험, 강원 백두대간체험, 이런 식으로 충청, 강원, 호남, 영남, 네 개 지역별로 특색 있게 운행합니다.

유익하면서도 아름다운 추억을 안겨주는 교육열차는 학생들 사이에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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