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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선비의 이야기…창작 오페라로 재탄생
등록일 : 201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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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선비들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창작 오페라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려졌습니다.

이번 작품은 경북 영주를 배경으로 선비정신을 이야기로 풀어내 화제를 모았습니다.

곽지술 국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우리나라 정신문화의 아름다운 근본 중 하나인 선비정신의 뿌리를 찾아 어진마음(仁)과 사랑(愛)의 정신문화를 그린 창작 오페라 '선비'입니다.

선비들의 사랑과 애환이 성악가들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에 실려 관객들의 마음을 적십니다.

때론 감미롭고 때론 열정을 토해 내는 격정의 연기가 이어집니다.

인터뷰> 김경란 소프라노 / 성악가

"훌륭하신 선생님들이랑 함께 무대에 오를 수 있었던 것만 해도 굉장히 영광스럽고요. 다른 분들도 워낙 기량이 출중하신 분들이라 저희가 함께하면서 많이 배우기도 하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선비의 고장 경북 영주를 배경으로 한 창작 오페라는 우리나라에 성리학을 들여온 안향 선생과 인성 교육을 위한 소수서원을 건립하는 과정을 풀어낸 것입니다.

인터뷰> 이영진 관람객 / 서울시 동작구 국사봉길

"이 오페라가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할 만큼 굉장히 스토리가 탄탄하고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이회수 / 창작 오페라 '선비' 연출

"창작오페라를 만드는 일 자체가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을 처음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에 정말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비 정신이 훌륭한 문화 콘텐츠로 재탄생한 이 작품은 앞으로 우리의 정신과 이야기가 오페라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 최승우 단장 / 조선오페라단

"세계적인 오폐라 중심국이 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말로 된 창작 오폐라가 잘 발달 돼야하고 아주 좋은 작품이 있어야 되는데 그 부분이 약합니다. 그래서 이번 선비도 창작 오폐라를 위한 중요한 계기로 삼고자해서 만든 작품입니다."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부르는 오페라 선비는 오늘 날 우리에게 요구되는 정신문화를 우리의 역사 속에서 찾아내 문화 예술로 승화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멘트>

오페라선비는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신문화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선비정신과 선비들의 삶과 혁명, 사랑을 예술로 승화시킨 공연입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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