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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즐기며 기부도 해요"
등록일 : 201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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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마라톤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42.195 킬로미터, 자신과의 싸움, 인내심과 체력을 요구하는 경기, 뭐 이런 말들이 생각나실텐데요.

아주 색다른 마라톤, 색깔 폭탄 마라톤대회 현장을 최영숙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형형색색의 색깔폭탄이 날아 다닙니다

많은 사람들의 하얀색 옷이 금새 무지개 빛깔로 범벅이 됩니다.

이곳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컬러 미 래드 5K 마라톤이 열리고 있는 잠실 종합운동장입니다

컬러 미 래드는 미국에서 처음 시작돼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개최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 마라톤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알렉스 그로우 / '컬러미래드' 진행위원

"한국의 다른 지역과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서도 이 경기를 개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광장에 모인 참가자들은 모두 1만 5천여 명.

출발에 앞서 이들은 미리 받은 색깔 파우더를 서로에게 뿌려대며 행사분위기를 띄웁니다.

인터뷰> 이은솔 / 충남 천안시

"재미있을 거 같고 진짜 기대돼요."

출발선 옆에는 몸을 풀 수 있는 특별한 무대도 마련됐습니다

가수 브라이언의 열정적인 공연에 맞춰 춤을 추며 몸이 풀어봅니다.

출발신호와 함께 참가자들은 함성을 지르며 힘찬 발걸음을 내 딛습니다.

코스 중간에 마련된 컬러 스테이션을 지날 때 또 다시 색깔의 폭탄 세례가 쏟아집니다.

이렇게 달려 결승점에 이르면 누구랄 것 없이 참가자들은 모두 알록달록 색 범벅이 됩니다.

인터뷰> 정병훈/ 미국 휴스턴

"색깔 파우더를 뿌리는 것이 가장 신이 나요."

인터뷰> 이규한 / 미국 아틀란타

"한국에서 마라톤 경기에 많이 참가 했는데 이번에 제일 신나는 경기 중 하나예요."

이 경기에 사용되는 색 파우더는 옥수수가루에 무독성 색소를 첨가해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피부나 몸에는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친구나 연인과 함께 그리고 아빠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까지도 참가자들은 한결같이 신바람이 넘칩니다.

경기를 돕기 위해 참여한 많은 자원봉사자들도 함께 경기를 즐기며 마라토너들에게 색깔폭탄을 쏘아댑니다.

인터뷰> 솔롱고 / 몽골 자원봉사자

"(여기서 자원봉사하는 것이) 휴가를 즐길수 있는 멋진일 중 하나 인 것 같아요."

달리는 게 목적이 아닌 즐기는 마라톤, 칼러 미 래드.

5KM 의 마라톤 참가자들은 저마다 자신의 페이스에 따라 달리기도 걷기도 하며 마라톤을 즐깁니다.

인터뷰> 서다은  / 서울 당산동

"너무 재밋고 (색깔)가루를 다 함께 뿌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참가자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이번 행사의 수익금의 일부는 한국 스페셜 올림픽에 기부됩니다.

현장멘트> KTV 주부기자: 최영숙

신나게 달리고 기부도하는 착한 마라톤, 컬러미레드.

다음달 7일에는 인천에서도 열릴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최영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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