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신촌 플레이버스' 추억 싣고 달린다
등록일 : 2014.12.29
미니플레이

'신촌'하면 예나 지금이나 젊음이 넘치는 낭만의 거리로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옛 추억 속 신촌의 모습과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버스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혜영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사내용]

귀에 익은 음악이 차가운 겨울바람을 녹입니다.

젊음의 거리 신촌에 선보인 '플레이 버스'를 기념하기 위한 공연입니다.

'신촌 블루스'로 젊은 시절 이곳을 누볐던 가수 엄인호 씨도 멋진 기타 솜씨를 선보입니다.

인터뷰> 엄인호 / 가수

"(신촌은) 내 청춘이 그대로 녹아있는 곳, 이제는 나이를 먹었잖아요. 그래도 여기 오면 청춘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함께하는 시민들도 음악을 들으며 옛 추억에 잠깁니다. 

흥겨웠던 공연이 끝나고 드디어 막으로 가려졌던 '플레이버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커다란 헤드폰을 쓰고 있는 독특한 디자인의 빨간색 이층 버스는 중고 버스를 개조 해 만들었습니다.

내부에는 70, 80세대의 음악부터 젊은 세대의 인디뮤지션들의 음악이 어우러져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150여 개의 LP와 CD, 옛 신촌역의 모습부터 흑백 사진 속 신촌 문화는 아련한 향수를 자극합니다.

인터뷰> 단연숙 / 경기도 일산시

"저한테는 큰 추억이 됐고 너무 기분이 좋고 30년 전으로 돌아가 그 시절 통기타치고 놀았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감회가 새롭습니다."

플레이 버스는 신촌의 관광 안내소 역할도 하고 영상 방명록을 남기거나 메일 전송도 가능한 소통의 공간입니다.

DJ 박스에서는 젊은 DJ들이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라디오 생방송을 이어갑니다.

인터뷰> 권용우 /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이런 공간이 신촌에 없었는데 생겨서 정말 좋고, 앞으로 활발하고 재밌게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문석진 / 서대문구청장

"바로 이곳에서 플레이버스를 통해서 신촌 문화가 다시 한번 재생이 되고 신촌에서 함께 놀면서 문화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탄생한 신촌 '플레이버스'가 신촌의 옛 추억을 되살리고 세대가 공감하는 색다른 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지혜영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