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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특별한 선물…사랑 담은 나눔 상자
등록일 : 201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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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때인데요.

서울 종로구가 한 장학재단과 함께 '사랑 나눔 상자'를 만들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김제건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쌀, 라면, 김, 그리고 양말, 치약 각종 생필품 12가지가 상자에 차곡차곡 들어갑니다.

홀로 사는 어르신과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어린이에게 전달될 상자마다 이웃 사랑의 마음이 가득합니다.

상자에 사랑을 담는 24명의 젊은이들의 정성은 남다릅니다.

장학금을 받고 공부를 하는 학생들로서 오늘은 받은 희망을 온정으로 보답하는 자리입니다.

전예린 / 서울 강남구 세곡로

"3월부터 진행 된 장학과정에서 좋은 교육 받고, 또 여러 가지 혜택 받기만 하다가 이렇게 좋은 취지로 베풀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서 참 뜻 깊은 것 같습니다."

손글씨로 희망의 메시지가 쓰인 성탄 카드도 함께 담긴 사랑의 상자가 하나 둘 쌓여갑니다

서울시 종로구와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이 힘을 합쳐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하는 사랑 나눔 상자 만들기는 올해로 6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재호 이사장 /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

"어려우신 분들을 돕기 위해 매년 4천만 원 정도, 이런 행사를 해오고 있습니다. 어려운 분들이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한 쪽방촌 골목에 사랑 나눔 상자를 든 학생들이 찾아갑니다.

난방도 잘 안 된 좁은 방을 찾은 학생들은 홀로 사시는 할아버지 어르신에게 나눔 상자를 전달하고  안부 인살 올립니다.

-"행복한 겨울 되세요."

-"이렇게 찾아주셔서 고마워요. 감사히 받겠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선물을 받은 어르신은 손녀 같은 학생들의 방문에 외로웠던 마음이 녹아 내립니다.

조남석 / 서울 종로구 이화로

"감사하고 감사하죠. 우리 같은 사람은 누구한테 의지할 데가 없잖아요. 독신자다 보니까…그래서 찾아주신 것만 해도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서울시 종로구 숭인동과 이화동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 상자 200개가 전달됐습니다.

김영종 / 종로구청장

“요즘 연말연시 정말 어려운 가정을 위해서 월곡주얼리진흥재단에서 어려운 가정을 도와주게 되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이런 나눔의 실천이 결국 더불어 사는 좋은 사회를 만들어 줄 것 같습니다. 아마 따뜻한 겨울이 될 것 같습니다."

자원봉사자와 후원 기업이 함께하는 사랑의 나눔 상자는 어려운 이웃에 희망을 주고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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