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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서 펼쳐진 '문화 한마당'
등록일 : 201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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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예술공연을 접하기 쉽지않은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문화공연이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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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있는 한 쪽방촌에서 열린 공연 한마당 현장, 김형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만인간 들어가고 만고복록 태산같이 두리두둥실 많이 몰고 들어갑니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상쇠의 문굿에 흥겨운 북소리가 이어집니다.

굽이굽이 좁은 쪽방촌 골목을 울리는 사당패의 삼도가락.

굿거리와 자진모리를 오가는 우리네 전통 사물놀이에 흐느꼈다 간드러졌다 깊고 청아한 대금 소리에 관객들도 빠져듭니다.

int> 남상일 민속악회 <수리> 대표

"반응도 뜨겁도 가르쳐 주지 않아도 추임새도 넣어주시고 같이 노래부르는 모습 보면서 오늘 쉬운말로 대박이구나..."

제비가 물어다 준 박씨를 타는 신명나는 흥보가 타령에 쪽방촌 주민들의 어깨춤과 박수가 절로 나오고, 어느새 한 목소리로 아리랑을 흥얼거립니다.

(현장음)

아라리가 났네...아리랑 음음음 아라리가 났네

이번 찾아가는 예술무대는 그동안 예술공연을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주민들을 위해 쪽방촌 골목 한 가운데 무대가 마련됐습니다.

문화와 예술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의 삶의 터전에 문화체육관광부와 안전행정부가 찾아가는 문화예술 사업의 일환입니다.

int> 김나나 소장 / 동대문쪽방주민센터

"우선 우리 주민들이 경제적 어려운 분 많다보니까 기회 적거든요. 살아가는데 있어서 아 나도 이렇게 동참할 수 있는 자부심 자긍심을 느끼고 우리 사회에 있는 많은 분들과 합류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13년 현재 전국의 쪽방촌 거주민의 숫자는 6천명에 이릅니다.

더위와 장마에 지친 쪽방 주민들의 작은 방을 찾아가는 예술인들의 발걸음은 8월까지 이어집니다.

(김형규 기자, q007@korea.kr)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도 총 750여 차례의 찾아가는 예술공연사업을 연말까지 이어갈 계획입니다.

KTV 김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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