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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반출 불화 100년 만에 '고국품으로'
등록일 : 201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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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에 해외로 불법 반출된 불화가 100년 만에 고국으로 되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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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양식도 독특한데다 뜻있는 기업의 후원을 통해 기증 형식으로 돌려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설법하는 석가모니 부처 양 옆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서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제자 아난존자와 가섭존자가 온화한 미소를 짓습니다.

가로 세로 3m가 넘는 18세기 조선후기 대형 불화입니다.

100년 동안 해외를 떠돌다 이번에 고국 품으로 돌아온 작품입니다.

국외소재 문화재재단이 미국계 기업의 도움을 받아 미국 허미티지박물관으로부터 작품을 돌려받은 겁니다.

1730년대 작품으로 추정되는 불화는 일본 식민지 시절 무단으로 뜯겨 반출된 뒤 미국 내 미술품 시장을 떠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화는 기존의 석가삼존도와 달리 두 제자의 모습이 크게 그려져 있어 문화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나라 잃은 설움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조선시대 불화.

재단은 이 작품과 함께 반출된 목록을 일부 확인했다며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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