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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탐사반 본격 가동…"싱크홀 꼼작마" [정책 현장속으로]
등록일 : 201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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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하에 빈공간이 생겨 지반이 갑자기 내려앉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같은 해빙기에는 위험성이 더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가 이를 사전에 찾아내 예방할 수 있는 지반탐사반을 본격 가동했다고 하는데요,

강석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보도에 강석민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서울시 용산역 인근 보도블록 젊은 남녀가 버스에서 내려 걸아가는 순간 보도블록이 갑자기 아래로 꺼집니다.

20여 분만에 119대원이 출동해 큰 부상 없이 구출 됐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입니다.

근처 대규모 건물 신축공사로 지하에 빈공간이 생긴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도심의 싱크홀은 왜 생기는 걸까요? 먼저 낡은 하수관에서 물이 새어 나오고 공사로 인해서 지하수가 토사를 쓸고 지나가 땅속에 빈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낡은 하수관에 물, 굴착공사로 인한 지하수가 지반의 강도를 약하게 해, 지표면에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게 되는 겁니다.

나날이 커져가는 싱크홀 불안감...

정부가 지반탐사반을 본격 가동하고 대대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지방자치단체 자체적으로는 지하공간의 빈공간을 사전에 알아내기 어렵고 탐사장비와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것도 쉽지않다는 점을 감안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방안을 마련한 겁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지자체들로부터 지반탐사가 필요한 의심지역 100여 곳을 의뢰받았습니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올 한해 11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상반기에 20KM 하반기에 60KM 등 총 80KM에 대한 GPR 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지표투과레이더 GPR로 지반 탐사가 한창진행도 있는 현장 이곳도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싱크홀 의심구간이 속속 탐지되고 있습니다.

검방법은 먼저 차량거치형 GPR을 통해 도로와 공사장 주변 전반에 대해 조사가 이뤄지고 사람이 끄는 싱글채널 GPR은 보도블록이나 차량운행이 불가능한 지형에서 탐사가 진행됩니다.

현재 이곳에서는 GPR검사와 함께 지표침하계 검사도 함께 진행 되고 있는데요

이는 공사현장 주변에 침하현상이 일어나고 있는지 구체적인 데이터를 알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 지표침하계 검사를 통해 전체적인 침하여부를 파악한 후 GPR검사를 통해 구체적인 위험지역 위치를 찾는 겁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래된 배수관에 대한 긴급점검은 물론 굴착공사현장에 대해서는 해빙기를 맞아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막겠다는 겁니다.

지반침하가 보통 비가 많이 온 후에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해 오는 7월 이전에 최대한 많은 지역을 탐사할 계획입니다.

탐사를 통해 빈공간이 발견되거나 가능성이 높은 곳에 대해서는 즉시 보수나 보강 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입니다.

대규모 공사가 이어지면서 또 다른 도시 문제로 떠오른 씽크홀...

정부는 사후대처가 아닌 꼼꼼한 사전점검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목표로 전국을 누비며 정밀진단에 나서고 있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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