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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기업 '수출길' 열어준다
등록일 : 201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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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을 통해 올해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할 정부의 핵심개혁과제를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FTA 등을 통한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김유영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지난 달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은 역대 최대 규모인 125개사 126명.

이 가운데 중소.중견기업은 전체 60%를 넘습니다.

첫 순방국이었던 콜롬비아에서 성사된 계약만 18건으로 1억 100만달러 수출입 계약을 따냈습니다.

국내 한 중견기업의 무선충전 전기 버스도 이번에 10억달러 규모의 사업을 체결했습니다.

버스가 주요 교통수단인 콜롬비아의 심각한 매연 문제를 해결해줄 전기버스를 보급하기 위해서입니다.

학생들을 태운 전기버스가 학교 안을 누빕니다.

충전을 위해 버스가 들어서자, 길바닥에 설치된 특수케이블에서 자기장이 전기로 전환되면서 무선으로 배터리가 충전됩니다.

100% 충전까지 걸리는 시간은 20여분.

최대 속력 110킬로미터, 1시간 20분 동안 달릴 수 있습니다.

카이스트에서 지난 2009년에 개발한 이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현재 경북 구미시 등에서 운영중입니다.

그동안 콜롬비아 제2의 도시인 메데진 시와 관련 사업을 추진해오던 이 기업은 이번 경제사절단 참가를 계기로 좋은 결실을 맺었습니다.

인터뷰> 박종한 팀장, 동원올레브 사업기획팀

"이번 순방으로 인한 도움....“

내년부터 콜롬비아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사업이 성공적일 경우, 다른 경쟁사들보다 우위를 선점할 수 있습니다.

스탠업> 김유영 기자/issamoi@korea.kr

"이 회사처럼 이번 순방의 정상회담 등을 통해 많은 중견.중소기업이 해외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해외 현지 지사가 없어 대기업에 비해 정보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은 이번 정상외교가 믿을 만한 바이어를 만나는 소중한 기회가 됐습니다.

싱크>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지원본부장

"비즈니스상담회에서 시장조사를 통해 사전에 수요를 발굴하고, 믿을만한 바이어를 초청해 상담했습니다"

정부는 내수기업의 수출길을 터주기 위해 우선 올해 2천400개 기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전년도 직수출 실적이 10만 달러 이하인 기업으로, 수출실무, 계약의 협상과 체결, 관련 종합컨설팅과 바이어 발굴 등을 돕습니다.

1년에 두 차례 신청을 받는데, 코트라 수출첫걸음 지원팀에 문의하면 됩니다.

FTA를 통한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역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4년 칠레를 시작으로 총 47개국과 FTA를 체결·발효했습니다.

콜롬비아와의 FTA도 이번 중남미 순방으로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올해 말로 예상되는 한·중 FTA 발효에 맞춰 이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합니다.

까다로운 물품 원산지 인증 절차 등을 제대로 알고 준비해 영세한 중소기업도 FTA 효과를 제대로 누려 수출을 늘리는 것은 물론 기술개발에 집중해 제품의 고부가가치 전략을 통한 FTA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계 최대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때입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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