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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서 추억의 겨울놀이 즐겨요
등록일 :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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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을 위해 마을 주민들이 주도하는 대표적인 수도권 겨울축제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축제가 지난 24일 개막됐습니다.

앞으로 한달간 축제가 열릴 포천 백운계곡은 청정지역으로, 치유와 휴양지로 잘 알려진 곳인데요.

손준수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포천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 현장입니다.

영하의 날씨 속에도 축제장은 겨울축제를 즐기는 사람들로 크게 북적입니다.

영화 '겨울왕국'처럼 눈과 얼음으로 아름답게 꾸며진 이곳은 얼음성 놀이마당'입니다.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입니다.

미끄럼틀을 타는 어린이들 얼굴에 행복감이 넘칩니다.

동화 속에서만 보던 이글루도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이 꼭 한번 들어가 보는 곳입니다.

얼음성 놀이마당 한편에 마련된 튜브 눈썰매장은 축제를 즐기는 가족단위 입장객들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호각소리와 함께 출발선에서 선 썰매들이 일제히 출발합니다.

빠른 속도를 이기지 못해 서로 부딪치기도 하지만 얼굴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참나무 향 연기를 맡으며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 주변에 가족들이 둘러앉았습니다.

마치 캠핑장에 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불 속에서는 밤이 익어가고 있고 반합 속에서는 보글보글 라면이 끓고 있습니다.

눈밭에서 노느라 허기진 배를 군밤과 라면으로 채우는 체험도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립니다.

인터뷰> 조재영(33)/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로

"겨울이라고 추워서 애들 데리고 나갈 곳도 없었는데 축제가 있어서 애들하고도 놀고 저희도 좀 옛날 생각 많이 나서 놀 수 있어서 참 좋은 거 같습니다."

포천 동장군 축제의 두 가지 특징은 마을 주민들이 주도하는 소박한 축제라는 점과 수도권 경기북부 최북단 청정지역의 대표적 겨울축제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공식행사나 공연이 없고 얼음과 눈을 소재로 한 다양한 즐길거리, 추억의 겨울철 먹을 거리, 전통놀이 체험 만으로 축제를 꾸몄습니다.

올해는 특히 공예품만들기, 송어얼음낚시 등 체험프로그램을 19개로 늘렸습니다.

인터뷰> 최태수 팀장/ 포천 동장군 축제 조직위원회

"저희 동장군 축제가 11회째를 맞이했습니다. 이 지역 경기북부에 사람도 하나도 안 오는 지역에 저희가 축제를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오고 그리고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축제를 마련한 포천시와 마을법인인 사단법인 도리돌지역 활성화센터는 한달동안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 30만 명 이상 다녀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골의 따뜻한 인심과 겨울철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포천 동장군 축제는 1월 25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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