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일 만에 5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제공하는 얀센 백신 100만 명분이 이번 주 국내에 도착합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오늘(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8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 발생이 464명, 국외 유입 사례가 16명입니다.
20일 만에 400명대를 기록했지만 확산세는 지속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5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56명, 대구 20명, 인천 18명 등 전국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중랑구 노래 연습장 집단감염 관련 신규 확진자는 12명 추가됐고, 경기 수원시 종교시설에선 1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장소: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
이런 가운데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번 주 중 미국이 제공하는 얀센 백신 100만 명분이 국내에 도착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부겸 국무총리
"미국이 제공하는 얀센 백신 100만 명분이 금주 중 우리나라에 도착합니다. 당초 한미정상회담에서 약속한 55만 명분 보다 약 두 배에 달하는 물량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얀센 백신 사용을 허가한 바 있어 물량이 도입되는 즉시 백신 접종이 가능합니다.
특히, 얀센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과 달리 한 번만 접종해도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어 집단면역 달성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총리는 얀센 백신 물량을 우리 군용기로 직접 미국에서 공수해 와 군 관련자와 예비군, 민방위 대원 중심으로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 하루 동안 16만3천여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추가로 접종 받았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539만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다음 달 7일부터는 60세에서 64세 고령층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오희현)
김 총리는 백신 안전성에 대해 정부를 믿고 사전예약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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