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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의대 정원 원점 검토 가능···내년은 변경 어려워"
등록일 : 2024.09.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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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앵커>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과 관련해 의료계에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면 2026년 정원은 원점에서 검토 가능하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다만 내년 정원은 이미 수시 모집이 진행된 만큼 변경이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료계에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면 2026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원점에서 검토할 수 있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한 방송에 출연해 합리적인 대안에 대해 의료계에서 생각하는 과학적이고 근거 있는 정원을 묻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는 하나의 숫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대략 생각하는 안을 제출한다면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대통령실도 2026학년도 이후 의대 정원 조정 가능성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녹취> 장상윤 / 대통령실 사회수석
"2026학년도 이후의 의대 정원에 대해 정부는 유연한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의료계가 과학적 근거를 갖춘 합리적 의견을 제시한다면 정부는 열린 마음으로 논의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 드립니다."

다만 내년도 정원 재논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미 수시 모집 원서 접수가 진행된 만큼 변경은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서울 종로학원에 따르면 원서 접수 마감 다음 날인 지난 14일 기준 전국 39개 의대 수시 모집에 모두 7만2천351명의 응시자가 지원했습니다.
지난해보다 1만5천여 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의대 증원 논의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조 장관은 의료계에 대화 참여를 거듭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의료계에서 참여한다면 협의체 구성 형식에 상관없이 정부도 대화에 적극 임하겠다는 설명입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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