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감염병혁신연합 해쳇 대표를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술로 우리의 백신을 개발, 생산하는 것이 국가적 목표라며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해쳇 감염병혁신연합 대표 접견
(장소: 지난 16일,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리처드 해쳇 감염병혁신연합 CEPI 대표를 접견했습니다.
CEPI는 전염병 백신의 사전개발과 비축을 위해 지난 2017년 출범한 국제보건전문기구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CEPI에 가입해 내년까지 900만 달러 공여를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CEPI와 해챗 대표의 결단 덕분에 빠른 백신 개발에 성공했고 인류의 생명을 많이 보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감염병에 관한 글로벌 협력의 모범사례로 꼽았습니다.
특히 우리 기술로 백신을 개발, 생산하는 것이 국가적 목표라고 문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새로운 감염병에 대비하는 차원에서라도 이번에 반드시 우리 기술로 우리의 백신을 개발, 생산해 내는 것을 국가적인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CEPI와 우리 정부가 함께 지원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개발에 기대가 크다며 끝까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3상 실험이 남아 있는데 마지막까지 개발에 성공할 수 있도록 CEPI가 끝까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백신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우수 기업이 다수 있기 때문에, CEPI의 백신 개발 지원 역량과 우리의 생산력이 결합하면 감염병을 신속하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개도국의 백신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할 세계보건기구 WHO의 글로벌 백신·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를 유치한다는 구상도 밝히고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후발 제약사들은 비교임상 방식으로 백신을 개발하고 있어 대조백신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큰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습니다.
해쳇 대표는 한국의 글로벌 백신 허브 계획을 잘 알고 있다며, 우수한 생산 능력과 과학기술 인력 등 백신 관련 글로벌 선도국가가 될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김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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