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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서 6·25 전사자 유해 첫 발굴
등록일 : 2018.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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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남북 공동유해 발굴 작업을 위한 사전 지뢰제거 작업 중에 국군 전사자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JSA의 비무장화를 위한 병력과 화기 철수 등은 어제(25일) 대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허벅지뼈와 갈비뼈 등 6·25전쟁에서 전사한 국군의 유해가 발견된 곳은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입니다.
남북 공동 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절차로, 이 지역의 지뢰를 제거하던 중 발굴된 겁니다.
DMZ에서 국군 유해가 발굴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이학기 대령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9.19 군사분야합의서) 체결 결과에 의해 현 위치에서 남북 공동 유해 발굴을 준비하는 과정상에서 나온 첫 번째 국군 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발굴된 유해는 2구로 추정되고, '박재권 육군'을 영문으로 또렷하게 표기한 인식표가 함께 발견됐습니다.
유해발굴감식단은 박재권 씨가 전쟁 당시 현재 병장 계급에 해당하는 이등 중사였다고 확인했습니다.
발굴된 유해는 태극기 관포와 약식 제례 등을 거쳐 부대 내 임시 봉안소에 안치됐습니다.
국방부는 내년 2월, 남북 공동으로 유해발굴단을 구성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유해발굴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다음 달까지 지뢰 제거를 모두 마무리 할 예정인데, 현재까지 19개의 지뢰를 발견해 제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를 비무장화하기 위한 초소와 병력, 화기 철수가 마무리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철수 작업이 끝난 후 남, 북 군 당국과 유엔사 3자가 공동 검증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남북 초소 교차 설치가 마무리되면 JSA의 비무장화가 사실상 완료됩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김종석)
이르면 다음 달 중 JSA를 방문하는 관광객 등은 이 지역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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