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500명대로 치솟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2,30대 젊은 층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복 기자, 국내 확진자 현황부터 우선 전해주시죠.
이수복 기자>
(장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오늘(26일) 0시 기준으로 어제(25일)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583명입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선 건 지난 3월 6일 이후 약 8개월 만입니다.
지역발생 553명, 국외유입 30명인데요.
서울에서만 208명이 나왔고, 경기 177명, 경남 45명 등이 나왔습니다.
조금 전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특히 2~30대 감염자 비중이 28%까지 증가했고, 젊은 중환자 수도 19명에 달한다며 젊은 층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3차 유행이 속도를 더해가는 시점에서 더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지역별 방역 강화 대책과 병상확보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사회복지시설의 방역과 안전 대응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박 장관은 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에서 필요한 방역조치들이 지켜지고 있는지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그리고 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는데요.
어떤 내용이 담겼나요?
이수복 기자>
네, 유은혜 사회부총리는 수능일인 일주일 동안 식사 약속과 연말 모임과 같은 모든 일상적인 친목활동을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특히 이번 달 들어 학생 확진자 감염사유의 70%가 가족 간 감염이라며 수험생 가족은 가정 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오늘부터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는데요.
유 부총리는 학부모들에게 수능 전날까지 수험생 자녀가 학원과 교습소를 이용하지 않도록 지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교육당국은 올해 수능 시험실을 3만 1천400여 개로 지난해보다 50% 더 늘렸습니다.
현재 별도 시험장으로 배정을 준비하는 자가격리 수험생 인원은 총 144명이고, 최대 3천800명까지 응시 가능한 시험 환경을 준비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진 통지를 받은 수험생은 현재 21명인데요.
이 수험생들은 준비된 병상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응시하게 됩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김종석)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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