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문 대통령 예방에 앞서 왕이 외교부장은 강경화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했는데요.
양측은 신속통로 등 양국 간 인적 교류를 계속 확대하고,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추진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 소식은 채효진기자가 전합니다.
채효진 기자>
한중 외교장관회담
(장소: 어제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이뤄진 한중 외교장관회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팔꿈치 인사를 나누고, 투명 가림막 앞에 마주 앉았습니다.
녹취>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어제)
"우리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해 나가는 데 대한 의견 교환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회담에서 두 장관은 양국이 코로나19 속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이어왔고, 경제협력을 원만히 유지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속통로를 확대하고 항공편을 증편해, 양국 간 인적 교류를 계속 확대할 나갈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녹취> 왕이 / 중국 외교부장 (어제)
"한중 양국은 방역과 경제 생산 활동 정상화를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양측은 가장 먼저 신속통로를 신설했고 이 협력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구상에 대해서도 왕 부장은 적극 지지한다면서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또, 올해 우리나라가 의장국인 한중일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내년 한중 문화교류의 해도 함께 준비하고 향후 5년간의 한중 경제협력 공동계획 채택 노력도 가속화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두 장관은 한반도 정세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 유지 같은 지역, 국제 문제도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1시간 30분 간의 회담을 마친 두 장관은 외교장관 공관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회담은 두 장관 간 11번째 회담으로 외교부는 한중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이뤄나가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이승준)
한편, 왕 부장은 오늘(27일)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출국합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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