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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백신 첫 접종 "두려워말라"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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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영국, 백신 첫 접종 "두려워말라"
영국이 세계 최초로 일반 국민에게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두려워하지 말고 백신을 맞으라고 강조했습니다.
80세 이상 고령자에게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한 영국.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백신을 맞은 사람은 다음주면 91세가 되는 마거릿 키넌 씨였습니다.

녹취> 마거릿 키넌 / 영국 시민
"백신을 맞으세요. 그리고 이 끔찍한 일들을 없애는 데 동참해주세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백신은 1차 접종을 하고 3주 뒤 2차 접종을 해야 합니다.
앞선 임상에서는 안전성과 효과가 훌륭했지만 우려는 여전한데요.
영국 국민 35%가 백신 접종을 꺼린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영국 총리는 백신 접종은 나라 전체를 위한 좋은 일이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녹취>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백신에 반대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입니다. 이는 안전하고 옳은 일이며 여러분과 이 나라 전체에 좋은 일입니다."

영국 최고 과학 보좌관은 내년 봄, 4월쯤에는 영국이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이미 영국 인구의 3분의 1이 2회분을 맞을 수 있도록 4천만 도즈의 화이자 백신을 주문했죠.
영국이 세계 최초로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2. FDA "화이자, 긴급승인 기준 부합"
미국의 백신 접종도 머지않은 듯 합니다.
FDA는 화이자 백신이 긴급승인 기준에 부합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8일,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화이자 백신이 1회 접종 후 강력한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 후 10일 만에 코로나에 대한 보호 효과가 나타났다는 겁니다.

뉴욕타임스
"FDA 검토자료를 접한 예일대 면역학자는 "이 백신의 성적은 A+"라고 평가했다. 2020년 12월 8일"

FDA의 자료를 본 예일대 면역학자가 백신이 A+라며 극찬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검토 결과가 좋은 만큼 미국도 화이자 백신 접종을 서두를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스티븐 한 / 미국 FDA 국장
"백신 승인에 대해 희망적입니다. 우리는 빠르게 움직이는 중입니다. 모든 가능성을 가지고 재빨리 조치하겠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을 미국인 먼저 맞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해 논란을 부르기도 했는데요.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백신 제조업체 등과 회의를 하고 백신 승인을 시사했습니다.
승인이 빨리 나도록 FDA를 최대한 압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앨버트 불라 / 화이자 CEO
"큰 자부심과 기쁨, 안도감이 듭니다. 우리 코로나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허가는 FDA의 손에 달렸습니다."

코로나에 대한 인간의 반격이 시작된 상황.
다만 일부 선진국이 백신 접종을 이끌면서 공평한 분배는 문제로 남았습니다.

3. 미국, 북한 석탄 밀수출 제재···중국 압박
미국이 북한의 석탄 밀수출에 관여한 기업과 선박에 제재를 단행합니다.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북한 선적들이 대놓고 중국으로 석탄을 수출해 4천억원의 수익을 챙겼다고 밝혔는데요.
현지시각 8일, 미 재무부는 북한의 석탄 수송과 관련해 6개 업체와 4개 선박을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진무역총회사와 중국 소대 웨이하이후이장 무역회사 등이 포함됐습니다.
미국은 전날에도 대북제재 위반을 이유로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14명을 제재했죠.

녹취>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정부와 국민들은 미국 측의 터무니없고, 부도덕하고, 비열한 행동에 강한 분노를 표하고 강력히 규탄합니다."

미 정부는 중국 소재의 업체들이 계속 북한 무역에 관여하고 있다며 중국이 안보리 결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최근 포상금 500만 달러를 내선 대북제재 회피 제보 사이트까지 마련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불과 40여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중국에 대한 압박이 부쩍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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