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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코로나 확진···유럽 비상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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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세계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코로나 확진···유럽 비상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각국 정상들과 접촉이 많았기 때문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현지시각 17일, 마크롱 대통령의 확진 소식이 전해지자 스페인 총리와 포르투갈 총리, 아일랜드 총리 등이 바로 검사를 받았습니다.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비롯해 벨기에 총리, OECD 사무총장도 줄줄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는데요.
마크롱 대통령은 확진 후 자가격리 중에도 비대면 회의 등의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녹취>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우리가 인도주의적인 행동을 지지한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실제적인 관점에서 시행해야 합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0일에서 11일, 대면으로 열린 EU 2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바 있는데요.
프랑스 당국은 마크롱 대통령이 EU정상회의 이후인 14일부터 전파 위험을 가졌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근거는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2차 봉쇄가 풀린 프랑스는 누적 확진자만 약 241만명이죠.

녹취> 스린 사호 / 프랑스 시민
"마크롱이든 보통 사람들이든 그 누구도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지 않죠."

프랑스 뿐 아니라 유럽 전체가 코로나로 신음하고 있는데요.
유럽은 세계 지역 중 처음으로 코로나 누적 사망자가 50만명을 넘었습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영국의 존슨 총리,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 등에 이어 마크롱 대통령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2. 미국 누적 확진자 1,700만명 넘어
미국은 누적 확진자가 17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코로나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1700만명을, 누적 사망자는 3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2일 이후 닷새만에 100만명이 증가한 겁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백신 접종을 꺼리는 분위기까지 감지됩니다.

녹취> 알렉스 아자르 /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접종을 망설인다는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백신을 신뢰할 수 있도록 지도층이 먼저 맞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확산세가 심각한 건, 겨울철 코로나의 생존력이 높아진데다 최근 추수감사절 대이동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크리스마스 연휴가 또다른 고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녹취> 존 단겔로 / 미 트리니타스 응급의료센터 회장
"(코로나 환자들이) 고통받는 것을 볼 때, 그 사람이 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미국에서는 곧 두번째 백신 승인이 이뤄집니다.
현지시각 17일, 미국 식품의약국 자문기구는 모더나 백신 사용승인을 권고했습니다.
FDA가 이르면 19일, 긴급사용을 승인할 가능성이 높아졌죠.
화이자 백신에 이어 모더나 백신까지 가세한 미국이 심각한 확산세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3. 뉴욕, 눈폭풍에 셧다운···백신 운송도 차질
이와중에 강한 눈폭풍이 미국 북동부를 휩쓸었습니다.
뉴욕이 한때 셧다운 되면서 백신 운송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현지시각 16일부터 불어온 눈폭풍은 뉴욕과 펜실베이니아 등을 강타했습니다.
뉴욕에는 눈이 최고 100cm 쌓이며 도로가 얼고 사방이 하얗게 변했습니다.

녹취> 애클린가드 / 뉴욕 시민
"너무너무 좋아요! 도시를 떠나 이 멋진 공원으로 올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입니다."

뉴욕시는 제설 차량 2천대를 준비하고 코로나 진료소를 일시 폐쇄했습니다.
백신 접종은 예정대로 계속 이뤄졌는데요.
하지만 뉴욕 인근 공항 3곳에서 하루 200편 이상의 항공 운항이 중단되며 뉴저지에 백신 배송이 늦어지기도 했습니다.
뉴욕 측은 백신 접종이 무리 없이 이뤄질 거라며 시민들을 안심시켰습니다.

녹취> 앤드류 쿠오모 / 뉴욕 주지사
"우리는 (백신 접종을) 계획했고 지금 실행 중입니다. 어제까지 중앙정부로부터 7만7천회 분을 받는 등 총 8만7천회 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최소 6명이 도로에서 미끄러지거나 사고를 당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저지 등에 비상사태까지 내려진 가운데 코로나에 눈폭탄에, 올해 미국이 유독 험난한 겨울을 지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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