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허가심사 절차를 대폭 단축해 국내 보급에 속도를 냅니다.
임보라 앵커>
이런 가운데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내년 2월이면 의료진과 고령자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허가 심사기간을 기존 180일에서 40일 이내로 단축합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자 백신과 치료제 보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입니다.
식약처는 허가 전담 심사팀을 꾸려 의약품목별로 신속한 허가 심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의약품 허가 절차에 따라, 백신과 치료제의 제조, 수입업체는 품질자료와 임상, 비임상 결과 등을 식약처에 제출한 뒤 심사,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백신의 경우, 국가가 안전성과 효과를 한 번 더 검증하는 국가출하 승인을 거쳐야 유통, 판매가 가능합니다.
식약처는 통상 2, 3개월이 소요되는 백신에 대한 국가출하승인 처리 기간도 20일 이내로 단축한단 계획입니다.
현재, 국내에선 코로나 백신 5개에 대한 초기 임상시험 단계가 진행 중이고, 국내 항체치료제 개발 업체 한 곳은 이달 중 식약처에 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현재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얀센과 코로나 백신 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초 모더나와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추가로 백신을 들여올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 참석해 국민을 지키기에 충분한 백신 물량을 이미 확보했다며 내년 2월 의료진과 고령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노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
"내년 2월이면 의료진,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될 것입니다. 세계 각국은 내년 2사분기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우리도 비슷한 시기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노 실장은 집단면역 형성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정부가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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