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정부는 코로나19 취약시설인 교정시설에도 강화된 방역 대책을 추진합니다.
신입 수용자의 예방격리 기간은 3주로 연장하고 교정시설 직원은 주 1회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성욱 기자>
현재까지 교정시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서울동부구치소 1천173명 등 총 1천224명.
교정시설 특유의 밀집 환경이 급속한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서울동부구치소의 경우 수용자 최초확진 시 정원대비 약 117%로 과밀 수용된 상황이었습니다.
정부가 전형적 3밀 환경으로 집단감염에 취약한 교정시설에 강화된 방역 대책을 추진합니다.
먼저 현재 2주간 시행되고 있는 신규 입소자의 격리를 3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녹취>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신규입소자는 입소 전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격리기간을 기존 2주에서 3주로 늘리는 한편, 격리해제 전에는 PCR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교정시설 직원에 대해서도 주 1회 PCR검사를 실시해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직원과 전 수용자에게 KF94 마스크를 지급해 착용을 의무화하고 정기적 방역도 시행합니다.
집단감염에 대한 초기 대응역량도 강화합니다.
기관별로 사전에 격리공간을 마련하고 환자 이송계획 등을 수립해 준비체계를 갖춥니다.
또 교정본부와 법무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교정시설 코로나19 긴급대응팀을 신설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합니다.
3밀 환경 개선을 위해 환기 기능이 우수한 방충망으로 변경하고 고령자 등에 대한 조기가석방 등으로 수용밀도도 조절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장기적으로는 독거실 위주의 시설을 조성하고 1인당 수용면적 상향과 교정시설 신축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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