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400~500명대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비협조로 일관하는 BTJ열방센터 방문자들에 대해 신속한 검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각 지자체에 엄정한 대응을 요청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복 기자, 국내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이수복 기자>
(장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오늘(14일) 0시 기준으로 어제(13일)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524명입니다.
지역발생 496명, 국외유입 28명인데요.
지역별로는 서울 131명, 경기 162명, 인천 30명, 부산 40명 등이 나왔습니다.
조금 전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BTJ열방센터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퍼지며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말부터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3천여 명 중 현재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1천300여 명에 불과한데요.
특히 양성 확진율이 평균치의 10배가 넘는 13%에 달하고 다른 교회나 가족 등으로 퍼진 간접전파 확진자만 470명이나 돼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정 총리는 상당수가 방역당국의 진단검사 요청에 불응하거나 비협조로 일관하고 있는 데다 지자체 행정명령에 적반하장식 소송을 제기해 많은 국민들을 아연실색하게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각 지자체에 경찰의 협조를 받아 신속한 검사를 펼치고 불법행위에 대해선 구상권 청구 등 엄정 대응을 요청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그리고 정 총리가 코로나19 완치자들의 후유증과 관련한 연구도 강조했는데,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이수복 기자>
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국내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7만 명을 넘어서면서 완치자의 후유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최근 국내외 조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완치자들은 피로감이나 근육통, 두통과 탈모, 폐 질환 등 다양한 증세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당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게 시급하지만 완치자들이 후유증을 극복하고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에 정확한 실태 파악과 원인 규명, 치유대책 등을 충실하게 마련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김종석)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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