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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백신 고갈' 심화···프랑스도 접종 중단 예정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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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유럽 '백신 고갈' 심화···프랑스도 접종 중단 예정
유럽에서 백신 고갈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스페인에 이어 프랑스도 접종이 중단됩니다.
앞서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는 공장 문제로 백신 초기 물량이 부족하다며 EU에 백신 공급을 줄였습니다.
EU 각국은 반발하며 법적인 조치까지 언급했지만 백신 회사들은 계약상 문제가 없다고 맞받아쳤죠.
백신 공급이 줄면서 당장 유럽국가들은 접종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녹취>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 EU 집행위원회 보건위원장
"제조 능력을 보장할 수 없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주장은 백신 구매 계약에 어긋납니다.
우리는 선착순 논리를 거부합니다."

스페인 보건당국은 수도 마드리드에 2주간 백신 공급이 중단된다고 발표했는데요.
카탈루냐 지역에서도 백신은 부족합니다.
프랑스 수도권에서도 다음달 2일부터 백신이 중단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프랑스에서는 현재 하루 2만명씩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죠.

녹취> 올리비에 베란 / 프랑스 보건장관
"지난 2주간 상황이 다시 악화됐습니다. 현재 회복하고 생존하는 환자보다 병원진료가 필요한 중증환자가 더 많습니다."

프랑스는 백신 접종 속도도 다른 국가들에 비해 현저히 느려 비판을 받아왔는데요.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유럽이 백신 수급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2. 중국, 바이든 '센카쿠' 관련 발언에 강력 반발
중국이 바이든의 센카쿠 관련 발언에 발끈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 사이 기류가 좋지 않습니다.
어제 새벽 미일 전화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센카쿠 열도가 미일안보조약 5조에 적용된다고 언급했는데요.
센카쿠 열도는 일본과 중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곳이죠.
중국은 댜오위다오라고 부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이 알려지자 중국 당국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중국은 미일안보조약이 냉전의 산물이라며 이 조약이 지역 평화를 해치거나 다른 국가에 손해를 줘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추이톈카이 / 주미 중국대사
"앞선 트럼프 행정부는 중미 관계를 대립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었죠. 결국 양국 국민의 근본적인 이해관계가 심각히 훼손된 바 있습니다."

한편 중국은 다음달 1일, 해경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데요.
법이 시행되면 일본이 실효 지배 중인 센카쿠 영해에서 조업하는 일본 어선을 향해 중국 해경이 무기를 쓸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무력 충돌을 기정사실로 보고 크게 반발 중입니다.
바이든 취임 후에도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이 이어진 가운데, 일본도 중국에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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