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국, 미얀마 사태 '쿠데타' 규정
미국이 미얀마 사태를 쿠데타로 규정했습니다.
미얀마 군부에 대한 국제사회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일, 미국이 미얀마 군부의 정권 장악을 쿠데타라고 규정하고 압박에 나섰습니다.
미얀마에 대한 대외원조 제한과 추가 제재를 경고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직접 성명을 내 군부의 권력 포기와 구금자 석방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비롯해 문민 정부 지도자들을 억류한 것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군부가 문민정부 인사들을 구금하고 정권을 장악한 미얀마 사태.
EU는 거듭 미얀마 군부세력을 규탄하며 모든 대응안을 검토하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유엔 안보리도 원격으로 긴급회의를 열고 구금 인사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녹취> 바바라 우드워드 / UN 주재 영국 대사
"영국은 군부 쿠데타를 규탄합니다. 그들은 의회와 대통령 등 정부인사는 물론 시민사회 인사들까지 억류했습니다."

로이터
"어제 저녁 미얀마 최대 상업도시인 앙곤에서 차량 경적 등을 이용해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가 등장했다. 2021년 2월 2일"

한편 로이터 통신은 미얀마 사태 발생 이틀재인 어제 저녁에 앙곤에서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가 일었다고 보도했는데요.
오후 8시 정각, 차량 경적과 냄비를 두드리는 소음이 울려퍼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든 통신과 하늘길이 막힌 미얀마에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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