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강민경 앵커>
지구촌 곳곳 화제가 된 소식을 전해드리는 굿모닝 해외토픽입니다.

1. "코로나 이겨내자" 자연에서의 외침
코로나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른바 심리 방역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스라엘에서는 함성이나 외침으로 우울감을 해소하는 이색 활동이 펼쳐졌습니다.
이스라엘 라아나의 한 과수원.
인적이 드문 곳인데요.
그런데 단체로 보이는 사람들이 줄지어 걸어갑니다.
그러더니 너나 할 것 없이 목청 높여 함성을 지르는데요.
코로나가 장기화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을 호소하는 사람들.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자 이색 활동을 만들었습니다.
서로의 증상을 공유하고 자연에서 맘껏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녹취> 메리 피어리 / 이스라엘
"이 외침으로 좌절의 상황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요."

코로나로 답답한 마음을 잠시나마 달랠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을까요?

2. "더 부세요~" 음주측정기 닮은 코로나 판독기
코로나 검사에는 현재 면봉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음주측정기와 같은 방식으로 사용하는 코로나 판독기가 등장해 화제입니다.
더 부세요~ 더더더~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 연구팀이 개발한 코로나19 판독기.
음주측정기와 같은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비닐봉지에 숨을 불어 넣고 판독기에 꽂으면 2분 만에 결과가 나온다는데요.
판독기에서 양성이 뜨면 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 판독기의 이름은 지노우즈인데요.
정확도가 최대 95%라고 합니다.
1대당 가격은 우리 돈으로 542만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녹취> 쿠웨이트 트리야나 / 가자마다대 연구팀
"이 기계는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의 호흡에서 나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것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작동됩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족자카르타 기차역 등에 판독기를 시범 설치했습니다.
공항에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3. 희망 전하는 남아공의 '거대 그림'
땅을 종이 삼아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그림 이라는데요.
땅에 그려진 '거대 그림', 함께 보시죠.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낡은 시멘트 공장입니다.
무슨 구경이라도 났나요?
사람들이 모여있는데요.
한 남성이 바닥에 열심히 분사기를 뿌리고 있습니다.
땅에 그려진 그림은 맞잡은 두 손인데요.
프랑스 출신 아티스트 '세이페'입니다.
포브스 잡지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젊은 아티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남아공에서 진행한 작업은 인종차별을 없애기 위한 거라고 하는데요.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지금, 이겨낼 방법은 서로를 이해하는 '연대'뿐이라는 세이페.

녹취> 세이페 / 예술가
"세계적인 프로젝트로서 거대한 인간 사슬을 만들어 '연대'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이건 프로젝트의 9번째 단계라고 볼 수 있겠네요."

자신의 그림을 통해 사람들이 긍정의 메시지와 희망을 품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하네요.

지금까지 굿모닝해외토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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