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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얀마와 교역 전면중단 "민주정부 복귀때까지"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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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국, 미얀마와 교역 전면중단 "민주정부 복귀때까지"
미국이 미얀마와의 교역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미얀마 군부의 유혈 진압에 강경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9일, 미국 무역대표부는 성명을 통해 미얀마 보안군의 잔혹한 폭력을 규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동시에 미국이 2013년 미얀마와 체결한 모든 교역 약속을 즉각 중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가 복귀할 때까지 유효합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끔찍합니다. 정말 말도 안됩니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군경에 의해) 죽임을 당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미얀마에서는 하루에만 백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올 만큼 군부의 잔인한 학살이 이어졌죠.
어린아이들이 다치고 죽어가는 실상에 국제사회는 경악했습니다.
코로나 봉사에 나섰던 청년, 키티 캐릭터를 좋아했던 꼬마 등 평범한 이웃이 군경의 총에 숨지면서 시민들의 분노도 극에 달했습니다.

녹취> 미얀마 시위대 유가족
"사랑하는 아들아, 너는 우리를 떠나는구나. 하지만 네가 원하는대로 그들은 끝까지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미얀마 국민들이 승리할 것이다."

이제 미얀마 군부와 시위대의 싸움은 내전으로 번질 위기인데요.
규탄 성명만 되풀이하고 있는 UN과 국제사회가 힘을 보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2. 수에즈 운하, 일주일 만에 운항재개
수에즈운하를 대각선으로 가로막았던 컨테이너선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일주일만에 수에즈의 뱃길이 열렸습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최단 거리 뱃길, 수에즈 운하.
초대형 선박인 에버기븐호가 좌초돼 이를 완전히 가로막으면서 일주일간 엄청난 물류 피해가 이어졌죠.
하지만 현지시각 29일, 드디어 수에즈 운하가 뚫렸습니다.
밤낮없는 작업 끝에 에버기븐호 부양작업에 성공한 겁니다.

녹취> 오사마 라비 / 수에즈운하관리청장
"좌초 사고는 지난 화요일 오전 8시에 시작되었고 오늘 오후 3시에 해결됐습니다. 6일 정도 걸렸죠."

현재 운하에 대기 중인 선박은 모두 360여 척.
체증을 해결하려면 24시간 운하를 열어도 수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집트 정부는 이번 일의 책임이 선장에게 있다며 선박 좌초로 인한 모든 비용을 선주에게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에버기븐호의 선주인 일본 쇼에이 기센은 막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할 상황에 처했는데요.
이집트 당국은 수에즈 운하를 운행하지 못하며 하루에 약 158억원씩 손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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