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백신 문제의 정치화를 경계했습니다.
정부는 11월 집단면역을 목표를 자신한다며 백신 수급과 접종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부추기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진향 기자>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장소: 어제 오후, 청와대 여민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는 11월 집단면역 목표의 이행을 자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플러스알파로 집단면역 시기를 더 앞당기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 계획대로 4월 말까지 300만 명, 상반기 1천 200만 명에 대한 접종이 이뤄질지는 지켜보면 알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단계에서 백신 문제를 지나치게 정치화해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부추기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정부의 계획대로 되지 않을 경우 충분히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만큼 지금 단계에서는 백신 문제를 지나치게 정치화하여 백신 수급과 접종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부추기는 일이 없도록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필요한데도 국제정치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백신 수출통제와 사재기 등 각자도생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국제정치의 이 같은 현실을 직시해야 하고 우리도 내부적으로 단합해 지혜롭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런 엄중한 국제여건 속에서도 범정부 TF를 구성해 백신물량 추가 확보에 행정력과 외교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그 결과가 화이자 4천만회분 추가계약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정부는 앞으로도 모든 필요에 대비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이미 확보한 백신 외에 다른 백신에 대해서도 국제 동향과 효과 및 안전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방역에서는 긴장을 늦춰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김종석)
확진자가 더 늘고 변이 바이러스가 더해지면 상황이 나빠질 수 있다며 국민들에게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에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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