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다양한 보조금 혜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보조금24' 서비스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작됐습니다.
'정부24'와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정부 중앙부처의 300개가 넘는 보조금 서비스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보조금24' 전국 개통식
(장소: 어제 오후, 정부서울청사)
지금까지 정부가 제공하는 각종 보조금을 확인하려면 부처별 누리집에 접속하거나 관공서를 방문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턴 '보조금24'를 통해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 보조금 혜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보조금24' 서비스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작됐습니다.
'보조금24'는 양육수당 등 정부 중앙부처가 제공하는 305개 보조금 혜택을 안내합니다.
개인의 연령과 가구 특성, 복지대상 자격정보 등을 연계해 맞춤형으로 혜택을 알려주는 방식입니다.
'보조금24'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온라인은 '정부24'에 로그인한 뒤, 보조금24 메뉴로 들어가 서비스 이용에 동의하고, 혜택을 확인하면 됩니다.
오프라인은 신분증을 지참한 뒤,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보조금24 신청서를 제출하면 혜택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정보 활용 동의 후, 14세 미만 자녀의 보조금 혜택을 대신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올해 말에는 가족이 이용 동의를 할 경우 주민등록상 같은 세대에 거주하는 가족의 보조금 혜택까지 확인 가능하도록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전 국민 서비스에 앞서 대구와 인천, 충남 등의 13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시범서비스를 운영했습니다.
약 두 달간 3만2천 명이 이용했으며, 미처 몰랐던 혜택을 알게 돼 큰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반응이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오희현)
녹취> 전해철 / 행정안전부 장관
"'보조금24'는 정부서비스가 국민 중심으로 진화해나가는 것입니다. 이제는 공급자 중심이 아니고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하는 것이고, '보조금24'는 그 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문기혁 기자 gyugi@korea.kr
정부는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올 연말에는 지자체의 6천여 개 서비스, 그리고 내년에는 공공기관과 민간단체의 서비스까지 '보조금24'를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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