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안정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종전과 같이 'AA'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우리 경제에 대한 대외 신뢰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S&P는 우리나라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등급인 'AA'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등급 전망도 기존처럼 '안정적'으로 진단했습니다.
S&P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한국 경제는 코로나19로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이내 성장세로 돌아서는 등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보고서
"지난해 한국 경제는 코로나19로 역성장했지만 이내 성장세로 돌아서는 등 양호한 모습 보이고 있다"
이어 "한국의 견고한 성장세가 코로나19로 인해 크게 훼손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S&P는 또 한국 경제가 올해는 3.6%, 내년에는 3.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어 향후 4년간 연 3%에 가까운 1인당 평균 실질국내총생산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2024년에는 1인당 GDP가 4만2천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봤습니다.
향후 고령화에 대응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경쟁력 유지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재정건전성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내년까지 일반정부 재정적자가 계속되겠지만 경제 회복에 따라 2023년에는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봤습니다.
단기적 재정적자에도 재정 상황이 아직 강하다고 평가했습니다.
S&P의 신용등급 유지결정에 대해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우리 경제에 대한 대외 신뢰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또 "코로나19 이후 최근까지 113개국의 국가신용등급 또는 전망이 하락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기존 등급을 유지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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