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임보라 앵커>
문 대통령은 김 총장에게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정한 검찰로 거듭나는데 큰 역할을 해줄 거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신임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장소: 어제 오후, 청와대 본관)
문재인 대통령이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건넵니다.
배우자에게는 정의를 의미하는 락스퍼, 신뢰를 의미하는 아스타 꽃으로 만들어진 꽃다발을 전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환담에서 검찰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정한 검찰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거라 믿는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어 김 총장이 검찰과 법무부에서 중요한 직책을 두루 경험했고 내외의 신망도 두터운 만큼 검찰총장으로 성과를 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검경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을 안착시키는 과정에서 검사들이 스스로 개혁의 주체라는 자긍심을 갖도록 후배들을 잘 이끌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검찰이 바로 서는 것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발전해 나가는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김 총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임명돼 기쁘기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의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나왔으므로 국민을 위해 써야 한다는 생각으로 국민중심의 검찰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제44대 검찰총장 취임식
(장소: 오늘 오후, 대검찰청)
김 총장은 취임식에서 검찰의 최우선 과제로 신뢰받는 검찰을 꼽았습니다.
검찰이 수사와 공소제기 등 소임을 제대로 수행하고 새롭게 변화된 형사사법제도를 하루빨리 안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오수 / 검찰총장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려면, 국민이 헌법과 법률을 통해 우리에게 부여해 주신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김종석)
김 총장은 아울러 검찰총장으로서 굳건한 방파제가 돼 일체의 부당한 압력으로부터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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