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이란 대통령 당선인 "바이든 만날 생각 없어"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06.22
미니플레이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이란 대통령 당선인 "바이든 만날 생각 없어"
이란의 대통령 당선인이 바이든 대통령을 만날 생각이 없다며 미국에 적대적인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백악관도 곧바로 맞받아쳤습니다.
현지시각 21일, 이란의 라이시 당선인은 첫 내외신 기자회견장에 들어섰습니다.
미국 대통령과 만나 대화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딱 잘라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 이란 대통령 당선인
"안 만납니다. 미국은 신속하게 합의를 이행해야 합니다. 모든 제재를 해제해야 합니다."

라이시 당선인은 미사일 프로그램과 중동지역 문제는 미국과 협상할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는데요.
심지어 이란핵합의 복원에 합의하더라도 바이든 대통령을 만날 일은 없다고 했습니다.

녹취>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 이란 대통령 당선인
"미사일 문제, 우리 지역의 문제는 협상 대상이 아닙니다."

라이시의 발언 이후 미국도 반박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또한 새로 선출된 이란 지도자들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강경보수 성직자 출신인 라이시는 이번 대선에서 6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죠.
현지 전문가들은 라이시의 등장으로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더 높아질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2. 인도네시아 확진자 폭증···우리 기업도 비상
인도네시아의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만명을 넘으며 한인 감염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1일, 인도네시아 신규 확진자는 만 4천명을 넘었습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5천명 안팎이었던 신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겁니다.
누적 확진자도 2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녹취> 뉴양양 쿠르니아 사누시 / 인도네시아 마을 이장
"주민들, 특히 노인들이 백신접종을 받도록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는 접종을 두려워하죠."

이런 폭증세는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연휴에 친지, 이웃끼리 접촉한 결과로 추정됩니다.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도 큰 요인이죠.

녹취> 릴리크 부디만 / 인도네시아 주민
"우리는 아직 상황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해야겠죠."

인도네시아에 파견된 한국기업 직원들과 한인사회는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대사관에 신고된 확진자만 해도 누적 151명.
이달 들어 감염된 한인만 80명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열악한 현지 치료 환경 때문에 에어앰뷸런스가 잇따라 한국으로 환자를 실어날랐는데요.
인도네시아 당국은 확산세가 다음달까지 이어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