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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루 2만 8천명 코로나 확진···봉쇄는 풀릴듯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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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영국 하루 2만 8천명 코로나 확진···봉쇄는 풀릴듯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영국에서 하루 2만 8천명의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예고한대로 봉쇄는 19일에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각 1일, 영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약 2만 8천명으로 지난 1월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확진자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우려가 큰데요.
영국 당국은 신규 확진자가 70%이상 증가했지만 입원과 사망은 각각 11% 늘어나는 데 그쳤다며 봉쇄 해제를 시사했습니다.

녹취> 사지드 자비드 / 영국 보건부 장관
"봉쇄를 풀고 최대한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게 현재 최우선 과제입니다."

영국는 백신 면역 효과를 높이기 위한 부스터샷을 추진하는데요.
오는 가을부터 50대 이상에게 접종할 수 있습니다.
영국 백신 접종 위원회는 겨울철 독감이 강조했습니다.

녹취>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코로나 전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해야할 일들, 몇가지 추가 예방책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한편, 가장 문제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기존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잉글랜드 보건국은 델타 변이에 감염됐더라도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회 모두 접종하면 입원 위험이 90%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2. 시진핑이 경고한 날, 미·일은 중국 코앞서 미사일 훈련
어제 중국 공산당 100주년 기념식에서 시진핑 주석은 미국을 겨냥해 경고장을 날렸는데요.
하지만 미국과 일본은 아랑곳하지 않고 중국 코앞에서 미사일 훈련을 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연단에 선 시진핑 주석.
외국 세력이 우리를 괴롭힌다면 만리장성 앞에서 머리가 깨져 피가 흐를 거라고 강력히 경고했죠.
미국과의 대결 구도를 선명히 한 셈입니다.

녹취>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누구든 감히 (우리를 괴롭히려 하면) 14억이 넘는 중국인들의 피와 살로 만든 강철 만리장성 앞에서 머리가 깨질 것입니다."

미국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중국 공산당 행사가 열리는 당일, 일본 가고시마현에서 대공 전투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부대는 미사일과 시뮬레이터를 사용해 적의 항공기나 미사일을 요격하는 작전을 연습했습니다.
원래 미일 정례 훈련의 일환이었지만 중국의 행사와 맞물려 미중의 신경전이 펼쳐졌는데요.
일본 참모총장은 이날 훈련이 특정 국가를 가정한 건 아니라면서도 중국에 강한 우려를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3. 바이든 "플로리다 아파트 참사, 구조비용 전부 지원"
바이든 대통령이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참사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구조비용을 전부 지원하겠다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현지시각 1일, 바이든 대통령이 플로리다 서프라이드를 찾았습니다.
아파트 붕괴 사고 8일째인데요.
어제 오후 기준 사망자는 18명, 실종자는 145명으로 생존자 구조 소식이 좀처럼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누군가는 아직 숨을 쉬고 있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 아직 거기 있을 수 있어요."

바이든 대통령은 3시간 넘게 실종자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위로했습니다.
절대 희망을 잃지 말라며 함께 기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설을 하면서도 자신이 과거 교통사고로 전 아내와 어린딸을 잃은 경험을 언급하면서 가족들의 고통에 공감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제가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그리고 여러분을 도울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건물 나머지 부분이 추가로 붕괴될 위험에 수색이 중단됐는데요.
당국은 안전이 확인되는대로 구조작업이 재개될 거라고 밝혔지만 아직 시기는 알 수 없습니다.
마이애미 소방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구조 초반, 잔해더미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몇시간 들렸지만 이후 더이상 들리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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