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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아프간인 이제 공항 못가···국외탈출 불허"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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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탈레반 "아프간인 이제 공항 못가···국외탈출 불허"
탈레반이 이제 아프간 국민들은 공항으로 갈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외탈출 행렬이 이어지자 이를 전면적으로 막은 겁니다.
현지시각 24일에도 카불 공항은 혼돈 그 자체였습니다.
공항 출입문 안팎에서 비행기를 타려는 사람들이 몰려 뒤엉켰는데요.

녹취> 압둘 래즈 /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상황이 정말 안 좋습니다.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특히 여성과 아이들이 비참한 상태에 있죠."

탈레반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카불공항으로 향하는 도로는 봉쇄됐다며 외국인만 통과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프간 국민들에게 나라를 떠나려 하지 말고 집에 있으라고 강조했습니다.
보복하지 않을 거라던 탈레반은 미군 통역사 가족에 사형을 선고하는 등 미국에 협조한 사람들을 찾고 있는데요.
집집마다 의문의 페인트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G7는 8월 31일까지인 아프간 대피 시한을 연장해달라고 촉구했지만 실패했죠.

녹취> 자비훌라 무자히드 / 탈레반 대변인
"(시한 연장은) 협정 위반입니다. 8월 31일까지 모든 외국인이 떠나야 합니다. 반면 내국인은 출국할 수 없습니다."

G7는 탈레반을 향해 인권을 보장하라며, 철수 완료 시한 이후에도 대피는 안전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예정된 시한을 맞추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는데요.
수송기와 연합군 항공기를 총동원한 결과 미군의 탈출에는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2. 일본, 코로나 환자 입원 거부하면 병원 이름 공개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다시 2만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병상 확보도 어려워지자 일본 정부는 병원들을 향해 강력한 조치를 내놨습니다.
현재 도쿄에서는 병실이 없어 집에 머무는 확진자가 약 3만 7천명에 이릅니다.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의료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린 상황.
일본 정부는 모든 의료기관에 코로나 입원 환자를 거부하면 병원 이름을 공개할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2만 명대를 기록하는 와중에 어제 도쿄에서는 패럴림픽 개회식이 열렸습니다.

녹취> 카나 마츠야마 / 일본 도쿄
"올림픽 때와 비교해 확산세가 더 심해졌습니다. 당연히 걱정이 많죠."

다음달 4일까지 이어질 패럴림픽 선수촌에서는 이미 1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죠.
주최 측은 대회 성공을 강조했지만 여론은 악화됐습니다.
도쿄시가 패럴림픽에 초중학생 단체 관람을 추진하면서 논란도 일었는데요.
코이케 지사는 사전에 코로나 검사를 실시할 거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방역 기준이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전국에서 확산세가 거세지며 긴급사태 발령 지역도 늘어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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